중기중앙회, 기준금리 인상에 "중기·소상공인 어려움 가중 우려"

입력 : 2022-01-14 오전 10:42:17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중소기업계가 기준금리 인상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나섰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4일 논평을 통해 "지난 8월 이후 세 차례나 시행된 기준금리 인상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금융비용 부담을 증가시켜 어려움을 가중시킬 것으로 우려된다"고 밝혔다. 
 
중앙회는 "국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은 2년 가까이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와 고강도의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매출 감소로 빚으로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다"고 중소기업계의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중소기업은 기준금리가 1%p 상승할 때 영업이익 대비 이자비용이 8.48%p 증가할 만큼 금리 상승에 취약한 구조로, 지속된 금리인상은 유동성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 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금리인상의 충격이 완화될 수 있도록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출금리 및 자금공급 상황을 면밀하게 점검하여 적극적인 금융지원 정책을 펼쳐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3월 말 종료되는 대출만기연장에 대해 추가 연장이 될 수 있도록 후속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현재 연 1.00%인 기준금리를 1.25%로 0.25p 인상했다. 금리는 22개월만에 코로나19 직전수준에 이르렀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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