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 1호댑스 '역삼런던빌' 매각 승인

분배금 포함 18.9% 수익 예상

입력 : 2022-05-19 오전 9:48:45
[뉴스토마토 김창경 재테크전문기자] 카사코리아의 첫 번째 디지털부동산수익증권(댑스, DABS) 공모상품이었던 ‘역삼런던빌’ 매각이 확정됐다. 공모에 참여했던 투자자라면 누적 분배금을 포함해 총 18.9%, 연환산 11.5%의 수익률(세전)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19일 댑스 거래소 카사는 지난 16일부터 사흘간 역삼런던빌 댑스 보유자들을 대상으로 수익자총회를 진행한 결과 86.3%의 찬성으로 자산매각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역삼런던빌은 117억원으로 매각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는 공모금액 101억8000만원보다 약 15% 높은 가격이다. 
 
역삼런던빌은 공모 당시 203만6000댑스를 발행했으므로 댑스당 매각금액은 5746.5원이다. 여기에 지난 운용기간 중 분기 배당을 실시해 5회에 걸쳐 총 200원(세전)을 분배금으로 지급했다. 따라서 역삼런던빌 공모에 참여한 투자자들이 거둔 총 수익률은 18.9%(세금 및 수수료 공제 전)를 기록하게 됐다. 
 
다만 앞서 매각에 성공했던 역삼한국기술센터가 수익자총회에서 매각을 확정 후에 실제 매각대금을 배당하기까지 2개월여의 기간이 소요됐다. 이를 반영한 역삼런던빌의 연환산 수익률은 약 11.5%(세전)가 될 전망이다. 
 
한편, 카사는 앞으로도 투자한 부동산 자산의 평가액이 공모금액의 110%를 넘어설 경우 수익자총회를 소집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감안하면 카사에 투자자들이 기대할 수 있는 매각수익률은 10%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창경 재테크전문기자 ck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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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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