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물가특위 "정유사·주유소에 '유류세 인하분' 즉각 반영 요구"

서울 금천구 주유소 현장방문…"중장기적 유류세 인하 체감도 높일 방안 마련하겠다"

입력 : 2022-07-01 오후 5:18:11
[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국민의힘이 유류세 인하 폭이 확대된 1일 정유사와 주유소에 인하분을 즉각 시장 가격에 반영할 것을 요구하는 등 물가 잡기에 나섰다.

국민의힘 물가 및 민생안정특별위원회는 이날 오전 서울시 금천구의 SK에너지 박미주유소를 찾아 물가동향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이날은 당정이 유류세 인하 폭을 기존 30%에서 최대 37%까지 늘리도록 한 조치가 시행되는 첫 날이다. 물가특위 현장점검에는 기획재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 공정거래위원회 등 관계부처와 현대오일뱅크, SK에너지, S-Oil, GS칼텍스, 대한석유협회, 한국석유유통협회, 한국주유소협회 등 업계 관계자들도 함께 했다.

류성걸 물가특위원장은 현장점검 후 기자들과 만나 "중장기적인 유류세 인하 체감도를 제고할 방안에 대해 산자부 등 관계부처에서 지속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며 "먼저 이번 인하분과 관련해 정유사에 주유세 인하분이 즉각 반영되도록 요구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유사에선 2일 내지 3일간 비상운송 계획을 실시해 공급물량을 차질 없게 하겠다고 보고했다"며 "주유소에는 알뜰·직영주유소를 중심으로 판매가를 즉각 인하하도록 요구하고, 주유소협회를 중심으로 자영주유소 가격 인하를 계도할 것을 산자부 등 부처에서 보고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물가특위는 정부에 시장점검단을 구성해 고유가 시기를 악용한 담합과 가짜석유 유통 등의 불법행위를 집중 단속할 것을 요구하는 한편, 휘발유·경유 가격을 매일 모니터링해 유가 하락을 유도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알뜰·직영 또는 자영 등 주유소 운영 형태와 관계없이 유류세 인하·인상에 따른 가격 인하 또는 재인상을 동시에 단행하도록 하거나 정부가 유류세를 소비자에게 직접 환급하는 방안 등도 아이디어로 제안됐다.
 
6월16일 류성걸 국민의힘 물가 및 민생안정특별위원회 위원장이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물가특위 제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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