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이쿼녹스' 빠른 출고에 3천만원대 매력

제 3종 저공해차 혜택 받는 가솔린 터보엔진 적용
360도 전방위 안전 시스템 기본 장착
전국 400여개 서비스 센터 구축

입력 : 2022-08-11 오전 11:12:15
[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한국지엠의 신형 쉐보레 이쿼녹스가 빠른 출고와 고급 옵션을 무기로 수입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11일 한국지엠에 따르면 쉐보레 이쿼녹스는 재고 소진 시에도 차량 주문부터 고객 인도까지 두 달여 만에 가능하도록 속도를 높여 대기 기간을 최소화했다.
 
계속된 반도체 수급난으로 1년 출고대기가 기본이 된 자동차 시장에서 빠른 출고는 여느때보다 매력적인 장점이 됐다. 이에 한국지엠은 신형 이쿼녹스의 런칭에 맞춰 충분한 물량을 확보, 즉시 출고가 가능한 수준으로 빠른 고객 인도가 가능하도록 했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반도체 수급난은 당장 해결이 어려운 난제이기에 이쿼녹스의 빠른 출고는 하반기 수입 SUV시장에서 큰 장점으로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이쿼녹스는 올해 페이스리프트를 거치며 상품성을 대폭 개선했다. 한층 매력적인 디자인과 신형 가솔린 터보엔진, 고급 옵션은 물론, 미국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
 
최고의 품질임에도 3000만원대 수입 SUV 시장에서 매력적인 선택지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6월 출시된 이쿼녹스는 출시 3개월차를 맞은 현재 월 평균 약 220여대가 팔려나가며 수입 중형 SUV 시장에서 순조로운 스타트를 보이고 있다.
 
더 넥스트 이쿼녹스 주행 이미지. (사진=한국지엠)
 
이쿼녹스의 장점 중 하나는 외관이다. 전후면에 쉐보레의 최신 패밀리룩을 적용해 한층 세련된 모습을 완성했다. 전면 디자인은 라디에이터 그릴과 이어지는 헤드램프가 위-아래로 나뉘어 주간주행등과 헤드램프를 구성해 일체감을 주며, 범퍼 하단의 크롬 가니쉬와 안개등이 연결돼 스포티한 모습이 특징이다. 후면 역시 면발광 LED가 적용된 새로운 리어램프를 탑재했으며, 하단 범퍼에 새로운 디퓨저 디자인을 통해 정통 SUV의 터프함을 강조했다.
 
엔진 또한 기존 디젤엔진에서 가솔린 터보엔진으로 완전히 새롭게 바뀌었다. GM의 라이트사이징 기술이 적용된 신형 1.5 터보 직분사 엔진은 최고출력 172마력, 최대토크 28kg·m를 발휘한다.
 
적절한 배기량을 통해 배출가스를 저감하면서도 파워를 높이는 라이트사이징 기술을 통해 풍부한 토크감을 누릴 수 있다. 가솔린 엔진 탑재를 통해 한층 정숙성이 업그레이드됐으며, 여기에 전 트림에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 기술을 적용해 주행 중 발생하는 소음을 선별해 막아준다. 아울러 제 3종 저공해차 인증을 받아 지자체 별 공영주차장 할인 등 저공해차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정통 SUV답게 첨단 사륜구동 시스템도 탑재됐다. LT 트림부터 선택 가능한 스위처블 AWD 시스템(Switchable AWD System)은 주행 중 버튼 하나로 전륜구동(FWD) 모드 및 사륜구동(AWD) 모드를 상시 전환할 수 있다. 이를 통해 FWD 모드에서 프로펠러 샤프트의 회전을 차단해 불필요한 동력 손실을 줄일 수 있으며, 험로 주행 또는 스포티한 주행이 필요할 시에는 AWD 모드 활성화를 통해 연료효율과 주행성능을 모두 챙길 수 있다.
 
더 넥스트 이쿼녹스 실내 모습 (사진=한국지엠)
 
수입 SUV에서 기대되는 안전 및 고급옵션도 돋보인다. 쉐보레는 충돌안전성을 위해 이쿼녹스의 차체에 인장강도 1000Mpa 이상의 기가스틸 19.7%를 포함, 차체의 82.4%에 고장력 및 초고장력 강판을 적용했다. 
 
이쿼녹스는 미국 IIHS에서 실시한 충돌테스트에서 최고 등급을 달성함은 물론, 미국 신차 평가 프로그램의 안전성 종합평가 부문에서 최고 등급을 받는 등 뛰어난 안전성을 입증했다.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360도 전방위 안전 시스템도 갖췄다. 이쿼녹스는 저속 자동 긴급 제동시스템, 전방 충돌 경고 시스템, 전방 거리 감지 시스템, 스마트 하이빔, 차선 이탈 경고 및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 사각 지대 경고 시스템, 후방주차 보조시스템 등을 전 모델에 기본으로 탑재해 뛰어난 안전성을 갖췄다. 
 
동급최초로 탑재된 GM의 특허 기술인 햅틱 시트(무소음 진동 경고 시스템)는 잠재적인 사고 위험을 감지해 운전자에게 위험 방향을 시트 쿠션의 진동으로 알려 사고발생을 방지한다.
 
또한 스톱 앤 스타트(Stop & Start) 시스템이 기본 적용돼 불필요한 공회전을 줄이며, 라디에이터의 냉각이 필요할 때만 셔터를 열어 최적의 공력 성능을 끌어내는 액티브 에어로 셔터로 연비와 성능향상에 기여한다.
 
이외에도 쉐보레는 지난 해 첫 선보인 바 있는 '쉐보레 프리머임 케어 서비스'를 이쿼녹스에 확대 적용해 보다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이쿼녹스의 오너는 사전 예약 없이도 편리하게 차량의 정기점검과 소모품 교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익스프레스 서비스'와 직접 서비스센터를 방문하지 않아도 고객이 원하는 장소로 차량을 인수한 후 차량 수리가 끝나면 다시 원하는 장소로 인계해 주는 '픽업&딜리버리 서비스' 등 편리한 차량 관리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높은 신뢰도도 장점이다. 쉐보레 이쿼녹스는 SUV의 본고장인 미국에서 최고의 평가를 받은 인기 모델이기 때문이다. 이쿼녹스는 최근 미국의 유명 시장조사업체 JD파워의 2022년 신차품질조사(IQS)에서 전체 자동차 모델 가운데 품질 순위 3위에 오르며, 동급 최고 품질을 입증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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