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3개 자치구 이재민 대피소서 확진자 5명 발생

서울시, 즉시 격리…추가 감염사례 아직 없어

입력 : 2022-08-12 오후 9:16:04
[뉴스토마토 박용준 기자] 서울 이재민 대피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달아 발생했다.
 
12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동작구와 강남구, 양천구 등 3개 자치구 이재민 대피소에서 총 5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동작구에서는 사당1동 주민센터 4층에 마련된 이재민 대피소에 머물던 주민 한 명이 전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확진자는 복구가 미처 끝나지 않은 자택으로 돌아가 격리 중이다. 확진자와 같은 층에 있던 이재민은 약 20명이 있었다. 구는 확진자 발생 통보를 받고 즉시 대피소를 폐쇄했으며, 해당 시설에 머물던 이재민들은 인근 경로당 두 곳으로 이동했다. 같은 대피소를 사용했던 주민 중에 추가 감염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
 
서울시는 현재까지 동작구를 포함해 양천구, 강남구에서 이재민 확진자가 총 5명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양천구 확진자는 대피소로 이동하려던 중 확진 판정을 받고 보건소 내 별도 공간에 격리됐다.
 
서울시는 이재민 대피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자치구 보건소와 협력해 매일 대피소 확진자 발생 여부를 파악해 조치할 계획이다. 각 자치구는 공공임대주택 등 확진자를 즉시 분리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있다.
 
서울지역 이재민(일시대피자 포함)은 이날 오후 6시 기준으로 4414명이다.
 
지난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구룡중학교에 마련된 폭우피해 이재민대피소에서 이재민이 구호텐트 안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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