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우마무스메 부진에 3분기 실적 하향"…목표가↓-NH

입력 : 2022-10-07 오전 8:26:27
[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NH투자증권이 7일 카카오게임즈(293490)에 대해 '우마무스메' 매출 순위 하락으로 3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7만5000원에서 5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논란이 됐던 우마무스메의 운영 미숙으로 인해 매출 순위가 하락했고, 신규 게임 출시가 미뤄진 부분도 반영해 실적 추정치를 하향한다"고 했다.
 
그는 3분기 실적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27.0% 감소한 3402억원으로, 영업이익은 46.7% 증가한 627억원으로 내다봤다.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치 899억원 및 시장 컨센서스 808억원을 하회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7월 우마무스메의 키타산 업데이트 이후 구글 앱스토어 매출 1위를 차지하며 일매출 150억원을 기록했지만 9월 이후 운영상 이슈가 나타나며 매출 순위가 크게 하락했다"며 "'오딘' 대만도 7월 이후 순위가 하락하며 초기의 흥행을 이어가지 못했고 3분기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안 연구원은 "다만 내년 상반기까지 준비되고 있는 신작들(에버소울, 디스테라, 아레스:라이즈오브가디언즈, XL게임즈신작)은 기대가 높은 게임들이라는 점에서 관련 일정이 구체화되면 모멘텀은 상승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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