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스코, '바이오파워' 출시…"식품첨가물로 코로나19 살균소독"

강화된 환경부 살균력 기준을 통과한 최초의 방역용 살균소독제
100% 식품첨가물…호흡기 직접 노출 시험 결과, '독성 등급 없음'

입력 : 2022-10-07 오전 11:53:37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종합환경위생기업 세스코는 세스코 과학연구소가 개발한 '마이랩 바이오파워(Bio-Power)'가 환경부 코로나19 방역용 살균소독제로 승인 받았다고 7일 밝혔다.
 
세스코 마이랩 바이오파워는 100% 식품첨가물로 만들어졌으며, 코로나19 바이러스 등 32종의 국내 최다 유효균주에 대한 살균력 99.99%를 인정받은 제품이다. 특히 이번 승인은 가습기살균제 피해 사고 이후 안전과 효과에 대해 세계 최고 수준으로 강화된 화학제품안전법 기준을 통과한 최초의 방역용 살균소독제라는 점에 의미가 크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세스코의 살균소독제 '마이랩 바이오파워'. (사진=세스코)
 
이 살균소독제의 주성분은 시트르산과 허브추출물 등이다. 식품위생법에서 식품첨가물로 지정해, 매일 먹어도 해롭지 않다고 허용한 성분만 기준규격에 맞게 사용했다.
 
세스코에 따르면, 한국화학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으로부터 마이랩 바이오파워를 먹었을 때의 급성 경구 독성을 평가 받은 결과, 소금과 같은 5등급이 나왔다. 이 살균소독제를 원액과 희석액으로 각각 피부 자극성·부식성, 눈 자극성·부식성을 시험한 결과 역시 '독성 등급 없음'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스페인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부터 세스코 마이랩 바이오파워 사용시 호흡기 노출 에 따른 흡입 독성 정도를 평가받은 결과, 가장 안전한 5등급보다 낮은 '독성 등급 없음(Unclassified)'으로 확인됐다고 했다. 
 
또한 가습기살균제 피해 사고를 일으켰던 4급 암모늄계 성분들 및 알레르기 유발 물질과 잔류 농약도 검출되지 않았다. 
 
안전한 제품이면서도 살균력은 뛰어나다. 세스코에 따르면 바이오파워는 32종의 바이러스·세균에 대한 살균력 99.99%(4log)를 인정 받았다. 국내 살균소독제 중 최다 유효균주를 보유한 제품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이 32종의 바이러스·세균에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외에도, 2018년 대학병원 신생아 사망 사건을 일으켰던 '시트로박터 프레운디균' 등도 포함돼있다. 
 
세스코 연구진은 "기존 살균소독제 승인 기준(99.9%, 3log)보다 10배 강화된 최근 환경부 효과 기준(99.99%, 4log)을 통과한 것"이라며 "실제 대유행한 살아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로 유효균주 실험을 한 국내 유일한 살균소독제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마이랩 바이오파워는 세스코 방역소독 전문가 서비스를 받거나, 고객이 직접 구매하는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다. 세스코 전문살균 솔루션을 요청하면, 정기 방문해 표면과 동선 등을 집중 관리해준다. 
 
세스코 연구진은 "안전한 살균소독이 필요한 식품 취급 식당과 공장, 매일 장시간 머무는 회사와 사업사업장, 아이들 교실과 놀이터, 산후조리원 등에서 감염병 예방에 도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세스코는 해충방제, 식품안전, 바이러스케어, 공기질, 수질, 이물분석, 환경위생용품 등에 걸친 다양한 환경위생 솔루션 사업을 전개 중이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이보라 기자
SNS 계정 : 메일 트윗터 페이스북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