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마켓, 황도연 대표 신규 선임

김재현 전 대표는 CSO로 직책 전환

입력 : 2022-11-28 오전 10:28:07
[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당근마켓이 김용현·황도연 각자대표 체제로 재편되며 새로운 도약을 맞이한다.
 
당근마켓은 황도연 신임 대표이사가 28일 공식 취임했다고 이날 밝혔다. 앞서 당근마켓은 지난 24일 이사회를 통해 신임 대표에 황도연 사업 부문 총괄 부사장을 선임했다. 
 
당근마켓은 "서비스 경쟁력 강화와 기업의 내실 있는 성장, 속도감 있는 비즈니스 전개를 꾀할 것"이라며 황 신임 대표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당근마켓이 황도연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이에 따라 당근마켓은 황도연·김용현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됐다. (사진=당근마켓)
 
황 대표는 당근마켓 서비스와 비즈니스를 균형 잡힌 시각에서 성장시켜 나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는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한 후 액센츄어, 11번가, 카카오 등 주요 IT 기업들을 거치며 커리어를 쌓아왔다. 프로덕트 엔지니어로 시작해 서비스에 대한 이해는 물론, IT 플랫폼 사업과 비즈니스에 두루 능통한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당근마켓에는 지난해 3월 사업 부문 총괄 부사장으로 합류한 황 대표는 다양한 로컬 비즈니스와 신사업을 전개해왔다. 비즈프로필, 로컬 커머스, 당근알바, 중고차, 부동산 등 주요 사업 분야를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키웠고 당근마켓의 대표 수익 모델인 광고 사업 부문도 이끌어 왔다.
 
황 대표는 "앞으로 지역생활 커뮤니티로서 당근마켓의 비전 방향을 유지하며 고객 경험을 최우선으로 그 위에 건강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겠다"고 취임 소감을 전했다. 그는 "당근마켓이 더 높은 단계로 도약해야 하는 시점에 중요한 역할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로컬 커뮤니티로서의 당근마켓 비전을 이어나가면서 서비스를 지속 성장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당근마켓이 이용자의 삶에 필수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시키는 것은 물론 비즈니스 다각화 등 중요한 과제들을 해결해 나갈 것"이란 다짐이다. 
 
한편, 황 신임 대표와 함께 당근마켓을 이끌어 나갈 김용현 대표는 해외 사업 전초 기지인 캐나다 현지에서 글로벌 비즈니스를 총괄한다. 당근마켓의 글로벌 서비스인 '캐롯'이 세계적인 하이퍼로컬 서비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도전을 이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재현 전 대표는 최고전략책임자(CSO)로 직책을 전환해 당근마켓의 장기 비전과 미래 전략 방향성을 설계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김진양 기자
SNS 계정 : 메일 페이스북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