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보건산업 수출 19.8억달러…전년비 35.5% 증가

4개월 연속 플러스 성장…10월 누적 수출액 전년 전체 돌파

입력 : 2020-11-25 오후 4:41:35
[뉴스토마토 정기종 기자] 지난달 국내 보건산업 수출액이 20억달러에 육박하며 전년 동월 대비 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10월 보건산업 수출액은 총 19억8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35.5%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화장품 7억2000만달러(+15.7%), 의약품 7억달러(+46.5%), 의료기기 5억6000만달러(+55.3%) 순이었다.
 
이에 따라 보건산업 수출은 지난해 9월 이후 14개월 연속 플러스 성장을 유지했으며, 6개월 연속 30% 이상의 증가율을 보였다. 또 10월까지 누적 수출액 171억4000만달러를 기록, 지난해 전체 실적(156만9000만달러)을 넘어섰다. 
 
국가별 보건산업 수출 순위는 △중국(5.1억 달러, +23.5%) △미국(1.6억 달러, +22.2%) △독일(1.4억 달러, +53.7%) △일본(1.3억 달러, +10.6%) 등으로 전월과 순위 변동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산업 수출 1위국인 중국은 화장품 및 의료기기 수출이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인도(13→7위, 0.7억 달러, +211.6%), 슬로바키아(91→9위, 0.5억 달러, +1만370.3%) 등 의약품 수출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순위가 상승했다.
 
품목별 수출순위는 기초화장품제품류(3.5억 달러, +24.8%), 면역물품(3.2억 달러, +587.0%), 기타(1.6억 달러, +8.3%) 등 순이었다. 면역물품(바이오의약품)과 진단용제품 등 방역물품의 수출은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지난해 10월부터 별도 코드로 분리된 마스크팩은 메이크업용제품류를 제치고 수출 순위가 상승했다.
 
진단키트 등이 포함된 진단용제품의 10월 수출은 2억4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970.1% 증가해 지난달 최고치 다음으로 두 번째로 높은 수출액을 기록했다. 인도(3432만달러), 이탈리아(2605만달러), 캐나다(1702만달러), 인도네시아(1264만달러) 등은 주요 수출국에 이름을 올렸다.
 
자료/한국보건산업진흥원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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