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에 새 둥지 트는 제약바이오 기업들

  [뉴스토마토 고은하 기자] 주요 제약바이오사들이 경기 과천에 연구개발(R&D) 조직을 결집시키고 있습니다.    제약바이오 기업이 입주하는 과천지식정보타운은 경기 과천시 갈현동·문원동의 135만3090㎡(약 41만평)에 조성된 곳입니다. 다수 기업이 과천에 몰리는 데는 오픈이노베이션 관련 시너지를 높이고, 서울과의 접근성이 쉬워 우수한 연구인력 확보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안국약품(001540)은 오는 4월 말 과천 지식산업센터로 이전합니다. 안국약품은 항체 라이브러리, 자체 동물실험 시설, 유세포 분석기를 포함한 최신 시설과 장비를 갖춘 연구 공간 이전을 통해 연구개발을 강화한다는 전략입니다.   광동제약(009290)은 지하 6층과 지상 14층 규모의 신사옥을 오는 7월 완공해 서울 서초구 본사와 구로구 연구개발 시설을 통합 이전할 방침입니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신사옥 건립 목적은 본사와 연구소 통합 시너지를 통한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휴온스(243070)도 한양대 에리카캠퍼스에 위치한 중앙연구소를 과천지식정보타운 내 통합 연구개발 센터로 이전할 계획입니다. 판교 본사는 그대로 유지하고, 올해 말 입주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휴온스 관계자는 "과천으로 연구개발 조직을 결집시켜 경영 효율성을 도모하기 위해 이전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휴온스 과천 연구개발 센터. (사진=휴온스)   JW중외제약(001060)은 지난해 6월 JW과천사옥으로 본사를 이전했습니다. JW과천사옥은 JW그룹의 연구개발 인력이 집결하는 대규모 융복합 연구시설을 기반으로 조성됐습니다. 이곳에는 그간 흩어져 있던 JW중외제약 신약·제제·원료 연구센터를 비롯한 그룹사 연구인력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JW과천사옥 이전으로 대규모 융복합 연구시설 조성으로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제약바이오업계 관계자는 "제약바이오사들이 사업을 확장하면서 인원이 늘고, 공간이 협소해 연구개발을 진행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며 "회사의 연구 부문을 통합해 시너지를 내고 강화할 곳으로 과천을 선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과천에서 판교밸리를 참고해 산업을 육성하고자 밸리타운을 조성했다. 기업 유치를 위해선 땅값을 저렴하게 제공하거나 혜택을 제공하다보니 제약바이오사들이 많이 유입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정윤택 제약산업전략연구원장은 "제약사들이 과천뿐만 아니라 시흥, 송도, 판교, 마곡 등 집적화 단지에 상당한 관심을 보인다"며 "서울과 접근성이 쉽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기존에 서울 중심으로 구축했던 인프라의 접근성도 높고, 장래적으로 부동산 가치 인상 요인도 고려해 사옥을 이전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JW중외제약 과천 사옥(사진=JW중외제약)   고은하 기자 eunha@etomato.com

식약처-FDA 'AI 의료제품 글로벌 활성화' 논의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미국 FDA는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의료제품 발전을 위한 인공지능(AI) 활용이라는 주제로 '국제 인공지능 의료제품 규제 심포지엄(AIRIS 2024)'을 서울에서 공동으로 개최합니다. 식약처는 지난해 4월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핵심·신흥기술에 대한 한미 협력의 강화를 약속했고, 오유경 식약처장과 미국 FDA 로버트 케일리프 기관장은 의료제품 발전을 위한 AI 활용 분야에 대한 상호협력을 위해 협력 각서를 체결했는데요. 이번 AIRIS 2024에서는 의료제품 발전에서의 AI에 관한 글로벌 동향과 기술적 측면, 적용사례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지며, 또한 이와 관련한 규제 경험을 공유하고 그 미래를 전망하는 전문가의 발표도 진행될 예정이다. 심포지엄은 개막식과 AI 기술 활용의 현황 및 전망을 조명하는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아래의 세부 주제에 대한 발표가 이어질 예정입니다. 아울러 심포지엄 마지막 날에는 의료제품 발전에 관한 AI 활용을 위해 필요한 규제적 고려사항과 국제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규제기관 참여 회의세션도 준비돼 있습니다. 오 처장은 "식약처는 미국 FDA를 비롯한 이번 심포지엄 참가자와 안전하고 효과적인 의료제품을 공급하기 위한 신흥기술 사용에 관해 활발한 토론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하며, 이러한 혁신을 촉진하기 위한 글로벌 협력 필요성에 대한 각국의 인식이 높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혜현 기자 hyu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