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턴, '넥스턴 바이오사이언스'로 상호 변경…"바이오 회사로 도약"

바이오 사업부문 송명석 전 신라젠 부사장 전략적 영입

입력 : 2021-03-15 오후 4:10:00
[뉴스토마토 정기종 기자] 넥스턴(089140)은 오는 30일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상호를 '넥스턴 바이오사이언스'로 변경하고, 정관 일부 변경과 이사 및 감사 선임 안건 등을 결의한다고 15일 밝혔다.
 
현재 엔터테인먼트 기업 스튜디오산타클로스(204630)는 넥스턴의 최대주주인 대호테크, 우아의 보유주식 490만1660주를 약 700억원에 취득하는 계약을 체결해 인수 진행 중에 있다. 경영권 주식 양수도 절차가 마무리되면 넥스턴의 지분 41.38%를 취득해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하게 된다. 잔금 납입 예정일은 이달 정기주총일 개최 전이다.
 
최근 스튜디오산타클로스는 넥스턴의 기존 사업인 초정밀 장비(CNC 자동선반) 제조와 3차원 심혈관 지능형 중재시술 로봇시스템 기술과 더불어 사업 다각화를 위한 바이오 사업을 신규사업 진행을 결정했다. 이번 주총에서 신규 경영진을 선임해 바이오 사업을 구체화할 것으로 보인다. 또 △신약·백신의 연구 △암 면역치료제 개발 및 판매 △의약품 개발, 생산 및 판매 △생명과학 신기술 연구기술개발, 임상시험 영위업체 등에 대한 지분투자 또는 공동사업 등을 사업목적에 추가한다. 
 
신규 바이오 사업 부문은 송명석 전 신라젠 부사장이 대표로 선임될 예정이다. 연세대학교를 졸업하고 외환은행에서 일한 그는 2017년부터 바이오 기업 신라젠에서 경영기획 및 경영지원 업무를, 2018년부터는 신라젠 부사장을 역임했다. 특히 신라젠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로서의 경험이 바이오 사업 영위는 물론, 현재 넥스턴에서 보유한 자본과 기존 사업을 통해 발생하는 안정적인 이익금을 보다 체계적으로 활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 중이다. 
 
한편, 글로벌 바이오산업 시장규모는 지난 2019년 4502억달러에서 연평균 7.4% 성장, 오는 2024년 6433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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