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노, 온코와 방사선 정밀 암치료 AI 솔루션 공동연구

온코소프트 유상증자 참여…협력관계 강화

입력 : 2021-07-14 오후 1:59:59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뷰노(338220)는 인공지능(AI) 기반 방사선 정밀 암치료 소프트웨어 기업 온코소프트와 '정밀 암치료를 위한 의료인공지능 솔루션 공동연구 및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MOU는 정밀 암치료를 위한 의료인공지능 솔루션 연구와 신제품 개발 및 상용화를 목표로 한다. 양사는 의료인공지능, 방사선 치료 등 각 전문분야의 R&D 및 사업화 역량을 기반으로 AI 정밀의료 분야로 리더십을 이어갈 계획이다. 뷰노는 온코소프트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등 전략적 파트너로서 이번 협력관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온코소프트는 김진성 신촌세브란스 연세암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교수가 지난 2019년 설립해 방사선치료 과정을 효율화하는 AI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 이 소프트웨어는 평균 7일 소요되던 종양 도식화, 치료 계획 수립, 선량 모니터링 등 방사선 치료 과정을 최대 20분 내로 줄여 임상 환경에서 환자 대기 시간과 총 치료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경험 인력 수준에 따른 치료 효과의 편차 감소시키고 프로세스별 워크플로우를 개선해 일관성 있고 효율적인 방사선 정밀의료를 실현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는 미국 하버드 대학과 면역항암 방사선치료에 대한 연구가 진행 중이다.
 
뷰노는 이미 상용화에 성공한 AI 기반 암 진단 보조 및 병변 정량화 기술 분야에서의 협업뿐 아니라 정밀 치료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AI 기술은 장기나 병변을 분할해 방사선을 조사하는 위치와 조사량을 조절하기 위한 표시작업 등에 활용도가 높다. 특히 방사선과 면역항암 치료의 병용 요법의 바이오마커 발굴 및 치료효과를 높이는 모델 구현에 적용할 수 있다.
 
김현준 뷰노 대표는 "뷰노는 앞선 기술력과 다양한 의료인공지능 솔루션들의 상용화한 경험을 기반으로 AI 기반 정밀 치료 시장에도 진출하고자 이번 MOU를 체결했다"라며 "양사는 전략적 파트너로서 의료 현장의 미충족 수요를 해결하는 새로운 방사선 종양치료 솔루션 개발에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성 온코소프트 대표는 "온코소프트는 방사선치료를 포함한 정밀 암치료에 최적화된 연구개발 역량을 기반으로 정확도와 편리성을 갖춘 제품 개발을 위해 힘써왔다"라며 "이번 MOU를 통해 국내 대표 의료인공지능 기업인 뷰노와의 시너지로 정밀 암치료 현장에서 혁신을 일으킬 수 있는 의료인공지능 솔루션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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