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증시 입성 'HK이노엔', 공모가 대비 16% 상승…이번주 크래프톤 등 5곳 상장

롯데렌탈 등 5곳 일반청약도
롯데렌탈·아주스틸, 첫날 증거금 각각 1.2조원

입력 : 2021-08-09 오후 4:35:26
 
 
[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에도 공모주 '슈퍼위크'는 계속된다. HK이노엔(195940)을 시작으로 크래프톤 등 매일 5곳이 신규 상장할 예정이며, 일반 청약 일정도 5곳이 줄줄이 대기 중이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HK이노엔은 공모가 5만9000원 대비 15.4% 높은 6만81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0.59% 오른 6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대폭인 공모가 200%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상한가까지 올랐다면 15만3400원에 '따상'을 기록했겠지만, 여기에는 크게 미치지 못했다. HK이노엔은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정'을 필두로 다양한 치료분야에서 160여개의 의약품을 보유하고 있는 바이오헬스 기업이다.
 
다음날(10일)에는 올해 기업공개(IPO) 최대어인 크래프톤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공모가 49만8000원의 크래프톤은 첫날 최대 129만4800원까지 오를 수 있지만, 고평가 논란 속에 수요예측과 일반 청약이 흥행 참패를 기록한 만큼 상장 후 주가 흐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는 11일에는 채용 플랫폼 업체 원티드랩이, 12일에는 디지털 플랫폼 업체 플래티어가, 13일에는 공급망관리(SCM) 솔루션 기업 엠로가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원티드랩과 플래티어는 각각 일반 청약 경쟁률 1731대 1, 2498대 1로 흥행에 성공했다. 
 
이번주까지 일반청약 일정도 빽빽이 진행된다.
 
디앤디플랫폼리츠가 지난 5일부터 진행한 일반 청약 일정을 이날 마무리했으며, 롯데렌탈과 아주스틸, 브레인즈컴퍼니가 9~10일 양일간 청약을 실시한다.
 
롯데렌탈은 청약 첫날 1조2597억원의 증거금을 모으며 경쟁률 7.6대 1을 기록했다. 롯데렌탈은 롯데렌터카를 보유한 오토렌탈과 차량공유업체 '그린카' 등을 거느리고 있다. 공모가는 공모 희망가 상단인 5만9000원에 확정했다.
 
가전용 컬러강판 개발 및 제조하는 아주스틸도 첫날 증거금 1조2707억원의 증거금을 모았다. 통합 경쟁률은 80.8대 1로 나타났다.
 
오는 12~13일에는 면역세포치료제 개발 전문 바이오 기업 바이젠셀이 청약을 실시하며 공모주 슈퍼위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사진/뉴시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우연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