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게임업계 상반기 연봉킹, 올해도 '택진이형'

상여금 등 총 94억원 수령…이해진 12억·김범수 8억 받아

입력 : 2021-08-17 오후 6:44:16
[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게임·IT업계의 상반기 연봉킹은 올해도 '택진이형'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이사가 차지했다. 김 대표는 주요 대기업 총수들의 연봉보다 많은 총 94억원을 수령, IT기업의 약진을 증명했다. 
 
17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김 대표는 상반기 급여 11억2200만원, 상여 83억1800억원 등 총 94억4200만원을 받았다. 엔씨소프트(036570)는 "코로나19로 대내외 경영여건이 불확실한 상황에서도 지난해 역대 최고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한 성과를 인정했다"며 "회사 대표로서 리니지2M의 개발과 상용화 추진을 최일선에서 선도한 성과도 감안됐다"고 인센티브 지급 배경을 설명했다. 
 
엔씨소프트 판교 사옥 전경. 사진/엔씨소프트
 
카카오(035720)에서는 조수용 대표가 42억8100만원, 여민수 대표가 24억100만원을 각각 받았다. 창업자인 김범수 의장은 7억5000만원을 수령했다. 카카오는 조 대표와 여 대표에 대해서는 "카카오공동체 주력계열사 대표이사로 공동체 시너지 성장에 기여한 점을 고려해 특별상여를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김 의장에 대해서는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주도한 역할과 카카오공동체 시너지 창출에 기여한 의장으로서의 리더십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밝혔다. 
 
이들 외에 배재현 투자부문 책임자가 81억700만원, 신정환 신사업담당이 64억8000만원을 받았다. 스톡옵션을 행사하면서 수령 금액이 커졌다. 
 
네이버(NAVER(035420))는 한성숙 대표이사가 21억8000만원을, 창업자인 이해진 GIO가 11억5800만원을 챙겼다. 네이버는 한 대표에 대해 "코로나 상황에서 더욱 중요해진 SME(소상공인) 플랫폼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차별화된 모델을 구축해 회사가 SME와 사회로부터 높은 인정을 받을 수 있도록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 출시로 쇼핑 소비 규모 증가와 플랫폼 락인 효과를 견인해 지속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고도 덧붙였다. 이 GIO에 대해선 "네이버의 글로벌 경쟁 기반을 마련하는데 기여했다"고 밝혔다. 
 
직장 내 괴롭힘 등에 도의적 책임을 지고 지난 10일자로 퇴임한 최인혁 전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총 15억100만원을 받았다. 네이버는 최 전 COO에 대해 "네이버만의 개발자 성장체계를 구축하고 네이버 플랫폼의 안정적 운영과 효율화에 기여했다"고 성과급 지급 배경을 설명했다. 
 
이 밖에 게임업계에서는 방준혁 넷마블(251270) 의장이 6억9800만원의 급여를, 김창한 크래프톤(259960) 대표가 15억8500만원을 받았다. 컴투스(078340)에서는 송병준 의장이 16억4000만원, 송재준 대표가 9억6000만원을 수령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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