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 면역증강 보조 주사제 시장 공략 본격화

내구성·편의성 높은 바이알 용기 채택

입력 : 2021-09-24 오전 10:35:32
싸이모신 알파1 주사제 '휴닥신주'. 사진/휴온스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휴온스(243070)가 면역증강 보조 주사제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휴온스는 관계사 휴메딕스(200670)가 개발해 허가받은 싸이모신 알파 1(Thymosin α1) 주사제 '휴닥신주'의 국내 유통을 맡는다고 24일 밝혔다.
 
싸이모신 알파1 주사제는 주로 면역기능이 저하된 고령 환자의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 시 면역증강을 위한 보조요법에 쓰인다. 체내 흉선에 존재하는 면역조절 펩타이드인 싸이모신 알파1은 면역계 T세포, NK세포, 수지상세포 등 면역계 다양한 세포를 활성화해 면역 반응이 저해된 상황에서 면역 기능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 2019년 기준 싸이모신 알파1주사제 생산실적은 약 423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들어 시장에 새롭게 진출하는 업체들이 증가하고 있어 시장 규모는 확대될 것으로 관측된다.
 
휴온스는 바이알 제형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보통 싸이모신 알파1 주사제는 약제는 바이알, 용제는 앰플 제형이다. 휴온스는 약제와 용제 모두 편의성이 높은 바이알 제형을 채택했다고 강조했다.
 
일반적으로 바이알은 앰플보다 내구성이 뛰어나고 유리 파편 혼입을 방지할 수 있어 의료진 선호도와 편의성이 높으며 안전성도 우수한 편이다.
 
휴온스는 휴닥신주를 필두로 고용량 비타민 주사제(메리트씨주) 등 다른 포트폴리오와 결합해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엄기안 휴온스 대표는 "휴온스의 강점인 웰빙주사제 분야에 새로운 포트폴리오가 추가됐다"라며 "의료 현장의 요구를 반영해 바이알 제형으로 출시한 휴닥신주가 싸이모신 알파1 주사제 시장에서 선택의 폭을 넓히고 시장 성장도 도모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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