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가 경기도 국감 자료 제출이 미흡하다는 야당 지적에 대해 "국정과 상관이 없어 법률에 의해 제출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18일 오전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경기도 국정감사에 출석해 박완수 국민의힘 의원이 "경기도는 왜 이렇게 자료를 안 주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하자 이같이 답했다.
이 후보는 "지금 논쟁이 된 것은 4600건에 이르는 경기도 조사 이례 자료 요구"라며 "국가 위임 사무에 대한 자료는 100% (국회가)요구하는 대로 다 드렸다"고 말했다.
그는 "홍준표 국민의힘 후보도 경남도지사 할 때 '자치사무는 국감 대상이 아니다'라는 법률에 근거해 자료를 제출하지 않았다"며 "법에 어긋나는 과도한 요구가 관행으로 진행되면 옳지 않다"고 반박했다.
대장동 관련 자료에 대해서는 "성남시 사무라 성남시에 자료가 있지, 경기도에는 자료가 없다"고 했다.
앞서 이 후보는 이날 국감 출석을 앞두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성남시에서 넘어온 자료는 국회의원들에게 전달해 드렸다"면서 "그 덕분에 나도 알지 못했던 대장동 관련 자료를 볼 수 있어서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18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증인 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공동취재단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