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3분기 매출액 3조5579억원, 영업이익 1417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8%, 248.2% 증가한 수준이다. 순이익은 19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시장에서는 당초 한국조선해양이 3분기 매출액 3조7103억원, 영업이익 28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의 5배 가까이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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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이 건조한 LNG운반선. 사진/한국조선해양
 
 
 
한국조선해양은 지난 2분기에는 후판 가격 상승에 따른 대규모 충당금을 설정하며 8973억원의 적자를 낸 바 있다.
 
실적을 개선할 수 있었던 건 친환경 선박 발주가 증가하고 전반적인 선박 가격도 오르면서 수익성이 강화됐기 때문이다.
 
한국조선해양은 올해 조선업이 슈퍼사이클에 진입하면서 수주 목표를 모두 채웠다. 2년 치 일감을 확보한 상황으로, 앞으로는 선별 수주를 통해 수익성을 더욱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