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소재·부품 R&D 사업에 8410억 지원한다"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 전년비 22% 증가
신규기획 74개 과제·자유공모형 과제 공고

입력 : 2022-02-03 오후 4:39:52
[뉴스토마토 용윤신 기자] 정부가 소재·부품 분야의 해외 의존도 완화를 위해 올해 소재·부품 기술개발(R&D) 사업에 8400억원이 넘는 금액을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22년 '소재부품 기술개발사업'에 전년보다 22% 증가한 8410억원을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소재·부품의 해외 의존도 완화, 기술 고도화 및 미래 시장 선점을 위한 소재·부품 기술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소재·부품·모듈·수요 간 모든 단위기술에 걸쳐 연계 가능한 '패키지형' 과제에는 7358억원을 투입한다. 융·복합 소재부품을 개발하는 '이종기술융합형' 과제에는 1052억원을 지원한다.
 
정부는 올해 소부장의 경쟁력 강화 정책 4년차를 맞아 185개 소부장 핵심품목의 공급안정성 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으뜸기업 전용 R&D, 수요·공급기업 협력모델, 특화단지 공동 R&D 등 수요기업과의 협력을 통해서도 소부장 기업의 지원을 강화한다.
 
아울러 희소금속 대응 과제 신설, 미래선도품목 투자를 통한 한계 극복과 차세대 소부장 기술 확보도 추진한다. 투자기관과 연계하는 등 부처협업의 통로로도 우수한 소부장 기술의 사업화를 지원한다.
 
특히 올해 사업은 신규기획 74개 과제와 자유공모형 1과제로 4일 공고한다. 지원 규모는 총 583억원이다.
 
연구개발 계획서는 내달 7일 오후 6시까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R&D정보포털'에 제출하면 된다. 산업부는 전문가 평가 등을 거쳐 4월 중 주관연구개발기관을 선정할 예정이다.
 
이경호 산업부 소재부품장비협력관은 "공급망 위기 극복 경험을 계기로 첨단 소부장 국산화를 위한 수요-공급기업, 대-중-소 기업간 연대와 협력이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소부장 정책 및 기술개발 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해 해외 의존도가 높은 핵심품목에 대해 확실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22년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에 전년 대비 22% 증가한 8410억원을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사진은 소부장 기업 박람회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용윤신 기자 yony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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