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면세 약세 지속…목표가↓-유안타

입력 : 2022-03-28 오전 8:57:40
[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유안타증권은 28일 LG생활건강(051900)에 대해 1분기 면세 실적이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04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보유(Hold)’를 유지했다.
 
박은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분기 연결 기준 업업 이익은 전년 보다 11% 감소할 전망”이라며 “화장품 부문의 이익 추정치 하향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어 “면세 매출 감소는 중국의 제로 코로나 기조와 최근 중국 내 신규 확진자 증가 추세로 지역 봉쇄, 통관 강화 등에 따른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LG생활건강의 면세 매출은 작년 기준 1조8000억원으로 화장품 매출의 41%를 차지한다. 대부분 중국 수요로 추정, 수익성 측면에서는 전사 화장품 마진 대비 1.5배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박 연구원은 “전년도 높은 기저, 중국과 관련한 외부 변수 등으로 지난해부터 3개 분기 연속 면세 매출 감소가 나타남에 따라 손익 변동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우선적으로 면세 회복이 관건”이라고 꼽았다.
 
그는 “브랜드 후는 중국 럭셔리 상위 브랜드로 인식되는 만큼 대기 수요가 존재할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추후 중국의 외부 변수 등이 해소될 시 수요 회복이 빠르게 나타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중국 6.18 쇼핑 페스티벌을 대비한 면세 수요가 나타날 수 있는 5월 전후로 판단, 2분기가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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