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즐기는 TV"…네오 QLED, 화질넘어 기능까지 다갖췄다

(현장+)31일 서울 서초 삼성딜라이트서 신제품 공개
네오 QLED 8K, 독립적인 20개 AI 신경망 최적화
'더 프리미어', 초단초점 기술 통해 사용성 강화
스마트 경험 확대…OTT 및 삼성 TV 플러스 탑재

입력 : 2022-03-31 오후 3:41:05
 
 
[뉴스토마토 조재훈 기자] "올해 삼성전자(005930)의 TV 라인업은 8K 미래 디스플레이를 위한, 궁극의 몰입감을 위한, 뉴 홈 라이프를 위한, 지구를 위한 빅픽쳐(Big Picture)로 정리된다."
 
31일 서울 서초 삼성딜라이트에서 진행된 삼성전자 2022년 TV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만난 직원의 말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네오 QLED 8K'를 중심으로 2022년 신제품을 소개하고 삼성전자의 TV 기술의 현주소를 공유했다. 현장에서 소개된 신제품들은 8K로 대표되는 미래 디스플레이, 고화질을 통한 몰입감 제고, 기기 연동성을 높인 홈 라이프, 친환경성을 높인 점이 특징이다.
 
이는 최근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언박스 앤 디스커버' 행사에서 "TV와 같은 스크린에 있어서도 보는(Watch) 제품에서 즐기는(Do) 제품으로 개념이 바뀔 것"이라며 "게임 콘솔, 가상의 놀이 공간, 업무효율을 높여주는 파트너, 가정 내 기기들을 제어해 주는 허브 등으로 진화해 새로운 사용자 경험 시대의 청사진을 제시할 것”이라고 언급한 것과 일맥상통한다.
 
31일 서울 서초 삼성딜라이트에서 진행된 2022년 TV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삼성전자 직원이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조재훈 기자)
 
행사장에서 가장 눈에 띈 제품은 단연코 네오 QLED 8K다. Neo QLED 8K 신제품에는 삼성 TV의 혁신 기술이 집대성됐다. 해당 TV에는 삼성 독자기술인 ‘네오 퀀텀 프로세서 8K(Neo Quantum Processor 8K)’가 적용돼 20개의 독립적인 AI 신경망이 영상의 각 장면을 분석해 입력되는 콘텐츠 화질에 상관 없이 최적의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 제품 소개를 맡은 한 직원은 "작년에나온 네오 QLED 8K는 12비트 프로세싱으로 4096 단계로 조절했으나 올해에는 네오 퀀텀 매트릭스 프로 기술로 14비트 프로세싱을 통해 작년보다 빛의 밝기를 4배 더 정교한 16384단계로 조절해 더욱 자연스럽고 디테일이 강화된 이미지를 구현해냈다"고 강조했다.
 
네오 QLED를 포함한 2022년형 QLED TV 전 모델은 업계 최초로 '팬톤 컬러 검증(PANTONE Validated)'도 받았다. 팬톤 컬러 표준의 2000여개 색상과 피부 톤을 표현하는 110가지 색상을 정확하게 표현해 생생한 화질을 구현한다.  
 
네오 QLED 8K 외에도 사용자의 시청 경험을 극대화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들이 시선을 끌었다. 특히 '화질 끝판왕'인 마이크로 LED TV도 110형 제품에 이어 89형 제품이 전시됐다. 삼성전자는 마이크로LED가 미래형 디스플레이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 직원은 "89형 제품은 110형 보다 LED를 더욱 작게 만들어 촘촘히 배치해야 하기때문에 더 높은 기술력을 요구한다"고 설명했다.
 
게이밍 환경에 최적화된 '네오 게이밍'도 이목을 끌었다. HDMI 2.1 포트 4개가 적용돼 다양한 기기를 동시에 연동할 수 있게했다. 또 4K, 주사율 144Hz로 빠른 반응 속도를 바탕으로 부드러운 게임 플레이를 지원해주는 점도 장점으로 부각됐다.
 
31일 서울 서초 삼성딜라이트에서 진행된 2022년 TV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삼성전자 직원이 스마트 허브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사진=조재훈 기자)
 
라이프 스타일 TV 라인업도 대거 공개됐다. 더 프레임은 '매트 디스플레이'가 적용돼 빛 반사를 최소화, 원본에 가까운 예술작품을 그대로 감상할 수 있다. TV를 감상할 때는 화면을 가로로 보다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등을 이용할때는 세로로 화면을 돌려서 보는 모바일 최적화 제품 '더 세로' 등도 한층 진화했다.
 
프로젝터 '더 프리미어'도 한단계 진화했다. '더 프리미어'는 빔 프로젝터 제품으로는 최고화질을 자랑한다. 트리플 레이저 기술과 2800 안시루멘으로 최대 130인치의 밝고 선명한 화질을 제공했다. 또 '더 프리미어'는 벽과 최소 11cm 거리만 있으면 254cm 화면 투사가 가능하다. 기존 천장에 장착해 멀리서 스크린에 쏘는 구형 프로젝트와는 차원이 달랐다. 집을 영화관으로 꾸미는 데 충분한 제품처럼 느껴졌다. 이 제품은 초단초점 기술과 컴팩트한 디자인으로 이동성도 높였다. 또 삼성 스마트 TV와 동일한 UI 제공으로 다양한 OTT 앱이 탑재됐으며 삼성 TV 플러스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사운드 바와의 연동성도 높였다. 무엇보다 세계 최초로 와이파이(Wi-fi)를 내장한 사운드바란 점이 인상적이었다. HDMI 케이블 없이도 TV와 연결된 사운드바를 사용하면 TV 스피커와 사운드바가 동시에 소리를 재생해 저음부터 고음까지 다양한 음역대가 소리가 웅장하게 들렸다.
 
사용자 경험도 한층 강화됐다. 삼성전자는 사용자 맞춤형 경험을 강화하기 위해 네오 QLED를 포함한 2022년형 스마트 TV에 다양한 기능과 새로운 유저 인터페이스를 탑재해 더 강력해진 '스마트 허브'를 선보였다. '스마트 허브'는 보다 다채로운 사용자 경험을 지원하기 위해 '미디어', '매직 스크린', '게이밍 허브' 등의 콘텐츠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31일 서울 서초 삼성딜라이트에서 진행된 2022년 TV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삼성전자 직원이 제품에 적용된 '재생 레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조재훈 기자)
 
삼성전자는 이들 신제품에 재생 플라스틱으로 만든 재생 레진을 대거 적용했다. TV, 사이니지, 솔라셀 리모컨, 모니터 후면 덮개 등에 주로 쓰였다. 이밖에도 개발에서 유통·사용·폐기까지 제품 라이프 사이클 전반에 걸쳐 환경에 대한 영향을 고려하며 지속 가능한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중이다. 이는 탄소 배출 저감과 자원 순환에 기여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2022년 신제품은 단순히 최고의 기술을 개발해 적용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고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향상시키는 데 목표를 뒀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2022년 신제품을 바탕으로 올해도 전세계 TV 시장 1위 수성에 나선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글로벌 TV 시장에서 금액기준 29.5%, 수량기준 19.8%의 점유율로 16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주력 제품인 QLED TV는 2017년 출시 이후 5년 만에 누적 판매량 약 2600만대를 달성했다.
 
 
조재훈 기자 cjh125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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