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땅값 0.91%↑…토지 거래량은 19.3%↓

세종(1.31%), 서울(1.08%) 중심으로 지가 상승
1분기 거래량은 61만8000필지…전 분기보다 감소
작년 4분기 거래량은 76.6만 필지…전 분기보다 감소

입력 : 2022-04-22 오전 6:00:00
[뉴스토마토 김충범 기자] 올해 1분기 전국 토지 가격이 세종과 서울을 중심으로 오름세를 보인 반면 토지 거래량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22일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 지가는 전 분기에 비해 0.91% 상승했다.
 
상승세는 이어졌지만 상승폭은 작년 4분기(1.03%) 대비 0.12%포인트 감소했다. 또 1년 전 대비로는 0.05%포인트 낮아졌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올해 1분기 수도권은 1.01%로 전분기 1.17%에 비해 상승폭이 소폭 축소됐다. 세부적으로 서울은 1.08%, 경기는 0.96%, 인천은 0.9% 각각 올랐다.
 
지방 역시 작년 4분기 상승률이 0.72%로 전분기 0.78%에 비해 상승폭이 소폭 축소됐다. 세종 1.31%, 대전 1.01%, 부산 0.91% 등 3개 시의 변동률은 전국 평균(0.91%)보다 높았다.
 
용도지역별로는 주거 0.97%, 상업 0.95%, 공업 0.86%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 1분기 전체토지(건축물 부속토지 포함) 거래량은 약 61만8000필지(476.6㎢)로, 전 분기 대비 19.3% 감소했다. 또 전년 동기 약 84만6000필지 대비 26.9% 감소했다.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약 26만4000필지(444.3㎢)로 전 분기 대비 17.6%, 작년 1분기 대비 16.4% 감소했다.
 
4분기 대비 토지 거래량을 시·도별로 살펴보면 강원 -32.7%, 광주 -32.2%, 대전 -31.6% 등 16개 시·도에서 감소했고, 전북은 2.5% 증가했다.
 
순수토지 거래량 기준으로는 광주 -47%, 강원 -26.1%, 인천 -24.3% 등 16개 시·도에서 줄었고, 세종은 4.7% 늘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향후에도 토지 가격 및 토지 거래량 변동 추이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이상 현상에는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2일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 지가는 전 분기에 비해 0.91% 상승했다. 2022년 1분기 전국 지가 변동률 및 토지 거래량 인포그래픽. (자료=국토교통부)
 
 
김충범 기자 acech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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