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S해운, 1분기 매출 964억…'분기 사상 최대'

매출액 964억·영업이익 155억 달성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1.2%, 48.4% ↑
친환경 선박 인도로 실적 상승 기대

입력 : 2022-04-28 오후 1:34:40
[뉴스토마토 이범종 기자] KSS해운(044450)이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964억원에 영업이익 155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이는 1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으로 지난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보다 각각 51.2%와 48.4% 증가한 수치다.
 
이번 실적 상승의 주된 요인으로 지난해 인도된  초대형 가스운반선(Very Large Gas Carrier·VLGC) 5척 실적 반영을 꼽았다.
 
KSS해운은 “지난해 국내 최초로 LPG와 메탄올을 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이중연료 추진 엔진(Dual Fuel Engine)이 장착된 친환경 선박을 국내 조선소에 발주해 지속가능 경영의 동력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업체 관계자는 “현 기술 수준에서 가장 효율성 높은 수소 저장·운송 매개체 암모니아를 국내에서 유일하게 운송하고 있다”며 “전 세계 8위 규모 암모니아 전용 중형가스운반선(MGC)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KSS해운은 수소경제 시대 징검다리 역할을 담당할 암모니아 시장 규모가 점차 확대할 것으로 내다본다.
 
이에 대해 “1984년 암모니아 전용선을 최초 도입하고, 우수한 운송 퍼포먼스를 통해 암모니아 운송 시장 내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며 “현재는 시장 확대를 위해 암모니아를 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이중연료 추진엔진 상용화 시기에 맞춰 신규 암모니아 운송 계약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SS해운은 이중연료 추진 엔진이 장착된 친환경 신조 선박 4척(VLGC 3척, MR TANKER 1척)을 내년 1분기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받을 계획이다.
 
그중 2척(VLGC 1척, MR TANKER 1척)을 올해 인도받게 되면 4000억원 이상의 매출과 690억원을 웃도는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본다.
 
이범종 기자 smil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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