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 모두 늘어…"봄맞이 소비 훈풍"

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 1년 전보다 6.3%↑

입력 : 2022-04-28 오전 11:00:00
[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비대면 소비문화 확산에 따라 지난달 온라인 유통업체 매출이 8%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식품·생활 분야의 수요 증가와 봄철 세일 시기 등이 맞물리면서 오프라인 매출도 6% 이상 늘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28일 발표한 '3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주요 유통업체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7.1% 증가했다. 해당 기간 오프라인 부문은 6.3%, 온라인 부문은 7.9% 증가하는 등 고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상품군별 매출은 모든 상품군에서 늘었다. 증가폭을 보면 해외유명브랜드는 가장 많이 증가한 21.1%를 기록했다. 그 다음으로는 식품(12.1%), 서비스·기타(7.5%), 아동·스포츠(4.8%) 등의 순이다.
 
오프라인의 경우는 해외유명브랜드가 전년동기 대비 21.1% 증가했다. 서비스·기타(13.6%)도 매출 호조세를 이어갔다. 반면 가전·문화(-8.0%), 생활·가정(-4.0%) 등의 매출은 감소했다.
 
유통업체별로는 백화점 7.8%, 편의점 11.5%, 기업형 슈퍼마켓(SSM) 4.6%로 매출이 증가했다. 대형마트 매출은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온라인은 모든 상품군의 매출이 늘었다. 특히 재택치료가 늘면서 생필품인 식품(24.6%)·생활·가정(8.4%) 등의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이와 함께 근거리 쇼핑 선호와 매장 방문 때 대량 구매 경향을 보이면서 구매건수(1.4%)와 구매단가(4.9%)도 모두 증가했다.
 
업태별 매출 비중을 보면 오프라인 매출 비중은 전년 동월 대비  50.9%에서 50.5%로 소폭 줄었다. 온라인 매출 비중은 49.1%에서 49.5%로 증가했다.
 
오프라인 업태 중 백화점 매출은 0.1%포인트, 편의점은 0.7%포인트 늘었다. 대형마트와 SSM은 각각 1.0%포인트, 0.1%포인트 감소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28일 발표한 '3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주요 유통업체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7.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표는 2022년도 3월 기준 전년동월 대비 매출 증감률(%). (표=산업통상자원부)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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