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메이사, 위성 서비스 합작법인 ‘메이사 플래닛’ 출범

도시계획 수립·유동인구 예측 서비스 제공

입력 : 2022-04-28 오후 1:59:30
[뉴스토마토 이범종 기자] 한국항공우주(047810)산업(KAI)과 항공영상분석 전문업체 메이사(Meissa)가 합작법인(JV) ‘메이사 플래닛(Meissa Planet)’을 출범해 위성 활용 서비스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28일 밝혔다. 
 
전날 출범한 메이사는 2D(2차원)로 촬영된 위성영상을 3D로 전환하는 ‘3D 리컨스트럭션(Reconstruction) 엔진’을 국내 최초 개발한 영상활용 전문 강소기업이다. KAI는 지난해 9월 지분 20%를 인수하며 협력 관계를 맺었다.
 
KAI는 신설 합작법인 메이사 플래닛으로 국내외 다양한 위성의 데이터 공급사업과 3D 리컨스트럭션,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4차산업 기술을 접목해 위성 이미지를 분석하고 정보도 제공하는 고부가가치 위성 서비스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항공우주산업 우주센터.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위성 서비스 산업은 우주 산업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미래형 고부가가치 산업이다. KAI와 메이사는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KAI는 세계 우주 시장이 2040년 120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본다. 위성 서비스 부문은 900조원이다. 
 
양사는 위성 데이터 분석으로 도시계획 수립과 유동인구 예측, 작황과 유가 예측, 도로 건설, 기상 예측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KAI 관계자는 “향후 메이사 플래닛의 위성 활용 서비스 사업이 궤도에 오르면 위성뿐 아니라 항공기와 드론 등 각종 이미지 정보를 분석해 국내외 기업과 공공기관에 제공하는 ‘공간정보 토탈 솔루션’ 업체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를 통해 KAI는 서비스 중심 시장 선도형 체제로 전환해 위성과 발사체 제조, 운용, 서비스를 통합하는 밸류 체인을 구축해 우주 분야 토탈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할 계획이다.
 
이범종 기자 smil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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