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노, AI 의료기기 활용 3D MRI 촬영·판독 급여 인정

'뷰노메드 딥브레인' 활용 치매 진단 시 건보 혜택 길 열려

입력 : 2022-06-09 오전 9:08:37
뷰노의 AI 의료기기 '뷰노메드 딥브레인'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요양급여 대상으로 인정받았다. (사진=뷰노)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뷰노(338220)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뇌 자기공명영상(MRI) 검사에 자사의 인공지능(AI) 기반 뇌 정량화 의료기기 '뷰노메드 딥브레인'을 활용할 경우 3차원(3D) MRI 촬영 및 판독 행위로 요양급여 대상임을 인정받았다고 9일 밝혔다.
 
뷰노메드 딥브레인은 딥러닝을 기반으로 뇌 MRI 영상을 분석해 뇌 영역을 100여개 이상으로 분할하고 각 영역의 위축정도를 정량화한 정보를 1분 내 제공하는 AI 의료기기다.
 
이 기기는 대뇌피질, 대뇌백질고강도신호 등 주요 뇌 영역의 정량화 정보를 의료진에게 제공함으로써 경도인지장애와 알츠하이머성 치매, 혈관성 치매 등 주요 퇴행성 뇌질환의 진단을 돕는다. 기억 장애 등 인지기능 장애를 호소하는 환자에서 본격적인 치매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뇌의 영역별 위축정도를 확인해 환자의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함으로써 치매 가능성이 있는 환자를 미리 선별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예하 뷰노 대표는 "뷰노메드 딥브레인의 급여 체계 진입은 많은 환자들이 AI 의료기기를 활용한 치매 등 다양한 퇴행성 뇌질환 진단에 대한 건강보험 혜택을 얻을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닥터앤서' 사업을 통해 적극적인 지원을 토대로 개발된 해당 제품은 이번 결정으로 사업 최초의 인허가 획득 사례이자 보험급여 결정을 받은 제품이 됐다"고 말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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