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토마토]현대차, 체코와 수소 동맹·아이오닉6 공개에 실적 기대 ‘쑥’

체코에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수출 예정
아이오닉6 디자인 최초 공개···실적 개선 전망

입력 : 2022-06-29 오후 5:5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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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토마토 김성훈 기자] 현대차(005380)가 체코와 수소모빌리티 관련 동맹을 맺고, 아이오닉6를 공개하는 등 적극적인 경영 행보를 보이면서 향후 실적에 대한 기대가 더욱 커지고 있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뒷줄 왼쪽)과 페트로 메르바르(Petr Mervart, 뒷줄 오른쪽) 체코 수소특임대사가 참석한 가운데, 김기철 현대글로비스 김기철 상무 (앞줄 왼쪽부터), 신승규 현대자동차 상무, 문재도 수소융합얼라이언스 회장, 마틴 파이다르(Martin Paidar) HYTEP 부회장, 토마스 헤링크(Tomáš Herink) 오를렌 유니페트롤 이사, 페트르 리학(Petr ?ihák) 지브라그룹 대표이사가 다자간 업무협약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차는 현지시간 28일, 체코 프라하에서 △체코 수소협회 ‘HYTEP (HYDROGEN TECHNOLOGY PLATFORM)’ △우리나라 수소 보급 활성화 민관협의체 ‘수소융합얼라이언스(H2KOREA)’ △현대글로비스(086280) △체코 ‘지브라그룹(ZEBRA GROUP)’ △오를렌 유니페트롤(ORLEN Unipetrol) 등 13개 기업·기관이 체코 내 수소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체코의 지브라그룹(ZEBRA GROUP)은 다목적 상용차 개발·제조 기업이며, 오를렌 유니페트롤(ORLEN Unipetrol)은 원유 처리와 연료·석유화학제품의 생산·유통·판매를 전문으로 하는 회사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페트로 메르바르(Petr Mervart) 체코 산업통상부 수소특임대사 등이 참석했다. 이에 따라 이번 MOU가 개별 기업 간의 업무협약을 넘어 국가 간 수소 동맹으로 발전할 여지가 충분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대차를 비롯한 양국 MOU 주체들은 이번 협약을 통해 △수소 분야 정보교류 △수소모빌리티 제조·실증 △수소 충전·운송 인프라 구축 △수소 생산기술 개발·실증 등을 추진한다. 수소 생산부터 저장·운송·활용 등 모든 방면에서 협력해 체코 내 수소생태계 구축을 본격화할 예정이라는 것이 현대차의 설명이다.
 
현대차는 앞으로 지브라그룹 등 MOU에 참여한 체코 기업에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공급하고 관련 기술을 지원함으로써 소형 다목적 수소트럭 등 체코 시장에 최적화된 수소모빌리티 개발을 도울 방침이다. 또 체코 내 수소 충전 인프라 확충을 위해 우리나라 수소충전소 구축·운영 노하우를 공유하고 수소충전소 관련 기술도 지원한다. 
 
업계에서는 이번 MOU가 현대차의 실적 개선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2020년 처음으로 유럽에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수출했는데, 이번 협약으로 유럽 시장의 문을 더욱 활짝 열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수소 트럭 분야에서는 현대차가 중형 모델 ‘엑시언트’의 성공으로 이름을 알린 만큼, 소형 모델 개발을 통한 제품군 확대와 수출 증대도 노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2025년까지 유럽에 1600대의 중형 연료전지 전기트럭을 출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차의 전용 전기차 모델 아이오닉6. (사진=현대자동차)
 
체코와의 동맹 소식에 이어 공개된 아이오닉6는 현대차의 실적 개선 가능성을 더욱 키우고 있다. 현대차는 이날 전기차 전용 브랜드 아이오닉의 두 번째 모델인 아이오닉 6의 내·외장 디자인을 최초로 선보였다. 아이오닉 6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가 적용된 두 번째 모델로, 독특한 비율과 넉넉한 차내 공간이 특징이다. 유려한 곡선미가 강점인 외부 디자인에 더해 편안하고 여유로운 실내공간 확보에도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대차는 올해 1분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62% 증가한 30조2986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영업이익도 16.44% 늘어난 1조9289억원을 기록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주요 증권사들은 현대차가 수소 관련 수출과 아이오닉 시리즈 강세로 올해 130조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2024년에는 143조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아이오닉6 출시로 현대차는 강력한 친환경 기조를 보이는 유럽 시장뿐만 아니라 북미 시장과 다소 부진한 일본·중국 시장까지 공략할 수 있는 새로운 카드를 얻었다”라고 전했다.
 
김성훈 기자 voic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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