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교육부 "18세 미만 확진자 23%…안심할 상황 아냐"

장상윤 차관 주재 시도부교육감 회의 개최
"9~10월 수학여행, 상황 변화에 신속 대응"

입력 : 2022-08-25 오후 2:38:52
 
[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장상윤 교육부 차관이 코로나19 재유행에 대해 경각심을 가지고 학교 방역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장 차관은 25일 오전 서울청사에서 2학기 개학 상황 점검을 위한 시도부교육감 회의를 열고 "개학이 본격화하고 여름휴가와 방학 이후 여파 등을 고려할 때 우리 모두 방역 경각심을 다시 한번 가다듬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장 차관은 이날 회의에서 "국내 전체 일평균 확진자는 8월 셋째주 기준 12.7만명 수준이고, 18세 미만 확진자 비율도 전체의 23%"라며 "개학 이후 학교방역 체계를 철저히 유지하고 감염 발생 시 초기 단계부터 신속한 대응 조치 등 세심한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학교와 교육청에서는 철저한 방역 체계를 유지하면서 우리 아이들이 안심하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도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학교와 가정이 연계해 우리 아이들의 감염 예방을 위해 모두 함께 협력하고 실천하는 노력이 절실히 필요한 시기임을 강조해서 말씀드리고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이 25일 서울청사에서 2학기 개학 상황 점검을 위한 시도부교육감 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교육부)
 
장 차관은 또 2학기 수학여행을 계획한 학교 중 약 88.4%가 코로나19 재유행 시기인 9~10월에 일정을 진행한다며 각 학교가 상황 변화에 신속히 대응해줄 것을 주문했다.
 
그는 "계약 변경이나 일정 조정 등 의사결정과 행정 처리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관련 지침을 살펴 필요시 보완해 달라"면서 "어려운 여건에서도 등교수업이 안정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학교방역에 총력을 다해 주시고 학교 현장을 밀착 지원해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가 재유행 속 전국 학교가 개학하면서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또한 코로나19 감염을 야기할 수 있는 체험활동이나 야외수업 자제해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한편 이날 회의는 17개 시도부교육감과 교육부 학교혁신지원실장, 학교혁신정책관, 교육과정정책관, 학생지원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2학기 방역과 학사운영 강화에 대해 의견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으며,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학교 현황과 지원 계획도 논의했다. 이밖에 기초학력 보장 종합계획과 교육회복 종합방안 추진 방향에 대해서도 다뤘다.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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