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최대주주' 비덴트, 관리종목 지정 해제

'적정의견' 반기보고서 제출…"주주가치 훼손 악성루머 강력 대응"

입력 : 2022-08-29 오전 10:22:17
[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의 최대주주인 비덴트(121800)가 '적정의견' 반기보고서 제출을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관리종목 지정도 해제됐다. 
 
비덴트는 지난 16일 외부감사인으로부터 올해 반기말 재무제표 등에 대한 검토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기초 자료 변동사항을 인지하지 못해 관련자료 준비를 위해 기한 연장을 요청했다. 반기보고서 제출이 늦어지면서 다음날인 17일부터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 
 
여기에 비덴트는 이정훈 전 빗썸 의장과 김병건 BK그룹 회장 간 법적 공방이 오랜 기간 이어지면서 연이은 악재에도 노출됐다. 최근 김병건 회장은 실질 사건의 직접 당사자가 아닌 비덴트를 사건과 엮으며 비덴트 소유의 빗썸홀딩스 주권의 가압류 신청을 했고 비덴트는 법원의 결정문을 통보받았다. 
 
김영만 비덴트 대표는 "당사는 관리종목 편입 기간 동안 주주분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예기치 않게 발생된 시장에서의 공포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이번 일들을 계기로 부족한 부분들을 개선해 현재 추진하고 있는 신사업 확장에서 좋은 결과물들을 이뤄내겠다"고 전했다. 
 
비덴트 관계자도 "지난 수일 간 비덴트는 '감사의견 거절', '상장폐지', '횡령' 등의 터무니없는 거짓정보들이 난무해 유감을 전한다"며 "현재 마주한 대내외적인 활동과 경영 사항들에 대해 적법한 범위 내에 순리대로 풀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당사 소유의 빗썸홀딩스 주권과 가압류 결정과 관련해서도 이의 신청을 제기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어떤 이유로도 당사의 적법한 경영을 침해하거나 회사의 신용 및 주주가치를 훼손할 경우 법적으로 강력하게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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