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에스테이트, 부동산 3D 공간 구현 '평행공간'과 MOU

부동산 메타버스 서비스 활용 및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

입력 : 2022-10-25 오전 11:21:09
[뉴스토마토 김충범 기자] KT에스테이트는 메타버스 기반의 3차원(3D) 공간 구현 솔루션을 제공하는 유망 프롭테크 기업 '평행공간'과 부동산 메타버스 서비스 활용 및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평행공간이 개발한 메타버스 기반의 3D 공간 구현 솔루션을 KT에스테이트의 임대 공간에 활용하고, 주거 및 임대관리 분야의 디지털전환(DX)을 위한 솔루션 개발 협조 등 전략적 파트너로서 사업 협력 관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지난 2020년 7월 설립된 평행공간은 메타버스 기반의 3D 온라인 현장 답사, 하자 점검, 체험 등 솔루션을 개발한 유망 프롭테크 기업이다. KT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인 'KT 브릿지 랩(Bridge Lab)' 1기로 선발돼 KT SCM전략실과 KT에스테이트와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상업공간과 주거공간을 '3D 공간투어 솔루션'으로 구현한 유망 프롭테크 기업이다.
 
협약에 앞서 지난 9월에는 리마크빌 영등포의 부대시설 공간을 3D로 체험할 수 있도록 웹 페이지 내에 구현하고, KT에스테이트가 보유한 빌딩의 임대 마케팅을 온라인 현장답사 형식으로 제작하는 등 시범사업을 추진하기도 했다. 
 
KT에스테이트는 해당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에게 온라인으로 임차 목적물을 경험하게 해, 현장 방문 비용과 의사 결정 시간을 단축시켜 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한 번 구축된 디지털 트윈 공간은 영구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을 활용해 마케팅 업무 시간 감소를 도모하고, 부동산 손실 발생 시 복구를 위한 레퍼런스로 활용하는 등 부동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한 업무 혁신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를 위해 KT에스테이트는 평행공간의 제공 솔루션에 대한 지원은 물론, 향후 새로운 부동산 사업 기회에 협력 파트너로서의 지위를 확보할 계획이다.
 
임채환 KT에스테이트 ICT부동산본부장(전무)은 "평행공간과의 제휴를 통해 주거상업용 임차 고객들에게 한 차원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부동산 시장의 혁신을 가져올 뿐 아니라, 하자 점검 및 커머스 연계와 같은 신규 사업 모델 개발에도 협력할 예정"이라며 "향후에도 KT에스테이트는 부동산 밸류체인 별 유망 프롭테크 기업과의 협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병철 KT에스테이트 제휴협력팀장(왼쪽부터), 김창근 평행공간 CFO, 이지은 평행공간 대표, 임채환 KT에스테이트 ICT부동산본부 전무, 박기주 KT에스테이트 호텔사업담당 상무, 이종성 KT 신사업SCM담당 상무가 25일 부동산 메타버스 서비스 활용 및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T에스테이트)
 
 
김충범 기자 acech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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