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탄소 배출량 감축 기여 ‘1천만톤’

조선업계 최초 탄소배출 감축 기여량 산출·검증
올해 인도한 친환경 선박 22척, 생애주기 동안 1058만t 감축

입력 : 2022-11-17 오후 2:49:42
[뉴스토마토 이범종 기자] 삼성중공업(010140)이 조선업계 최초로 'Scope 3 선박 운항 단계 탄소감축 방법론'을 개발해 산출한 산출 기여량이 약 1000만톤(t)에 달한다고 17일 밝혔다.
 
Scope 3 선박 운항 단계 탄소감축 방법론은 고객에게 인도한 친환경 선박이 탄소 감축에 얼마만큼 기여했는지 산정하는 방법이다. 삼성중공업이 한국표준협회 신뢰성을 얻어 산출한 탄소 감축 기여량은 한국품질재단의 검증도 받았다.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운반선. (사진=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은 각종 저탄소 기술을 적용해 설계·건조한 친환경 선박의 EEDI(에너지효율설계지수)값이 국제해사기구(IMO)가 정한 EEDI 허용값보다 향상된 정도를 기준으로 탄소 감축 기여량을 산출했다.
 
EEDI는 선박이 화물 1t을 1해리 운송할 때 배출되는 이산화탄소의 양을 지수화한 값이다. IMO의 EEDI 허용 값을 충족하지 못하면 운항이 불가능하다.
 
올해 1월~8월 삼성중공업이 인도한 선박 22척의 생애주기(평균 24년) 동안 탄소 감축 기여량은 총 1058만t(tCO2-eq)이다. 이는 승용차 약 595만대가 1년간 주행하며 배출하는 전체 탄소 배출량과 같은 규모다.
 
이 규모는 한국에너지공단과 교통안전정보관리시스템이 제공한 2020년 승용차 평균 이산화탄소 배출량과 하루 평균 주행거리를 기준으로 산정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LNG 연료추진 기술과 연료 효율을 높이는 선형과 에너지저감장치(Energy Saving Device) 개발 등으로 해운업계 탄소 감축에 크게 기여하고 있음을 의미한다”며 “공신력 있는 두 외부기관으로부터 방법론과 감축 기여량을 검증 받은 것은 물론, 삼성 EHS 전략연구소 '탄소감축 인증 위원회' 내부 인증까지 받아 신뢰성을 더욱 높였다”고 말했다.
 
삼성중공업 ESG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배진한 경영지원실장(부사장)은 "저탄소 혁신 기술 개발은 삼성중공업의 핵심 경쟁력이자 지속가능한 사업 전략"이라며 "주주, 고객, 투자자 등 모든 이해관계자들에게 삼성중공업의 환경경영 성과를 보다 투명하고 객관적인 수치로 제공한다는데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범종 기자 smil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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