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실내 마스크, 설 전에 풀리나…당국 "유행 추이 더 봐야"

방역당국 "신규 확진자 12월 들어 다시 확산세"
다음주 감염병 자문위 전문가 의견수렴 진행
확진자·감염재생산지수·중환자실 가동률 등 종합 검토

입력 : 2022-12-16 오후 2:32:33
 
[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코로나19 겨울철 재유행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방역당국이 당초 발표한 대로 오는 2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통해 마스크 해제 기준을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당국은 다음주 감염병 위기대응자문위원회(감염병 자문위) 논의와 함께 수리모델 등 여러 지표를 종합 고려해 이를 결정할 예정이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16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정례 브리핑에서 내년 설 연휴 이전에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할 수 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날짜를 먼저 정할 수는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
 
앞서 한 언론은 "이르면 1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푸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그동안 방역에 동참해준 국민들에 대한 설 선물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한 정부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설 연휴 전 완화 가능성을 보도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박 반장은 "수리모델링을 보더라도 (신규 확진자 수는) 5만~20만 명 정도로 예측되고 있고 11월에 유행이 1차로 꺾였다가 12월 들어 좀 더 늘고 있다"며 "그 시점의 (유행) 규모 추이를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질병관리청 주재로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자문위)의 전문가 의견 수렴 절차가 한 번 더 있을 예정"이라면서 "자문위와 전문가 의견, 수리모델 등 여러 지표를 고려해서 당초 발표한 대로 2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통해 결과나 기준을 설명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방역 당국은 전날 전문가 토론회를 열고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 방안을 논의했다. 질병관리청(질병청)은 이 자리에서 유행 지표가 일정 기준을 충족하면 1단계로 약국, 사회복지시설, 대중교통수단 등 일부 시설 실내에서만 착용 의무를 유지하는 방안, 2단계로 모든 실내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는 단계적 해제 방향을 제시했다.
 
조정 시기를 정할 때 참고할 지표로는 신규 확진자와 감염재생산지수(Rt), 중환자실 가동률 등 의료대응 역량, 위중증 환자 발생 및 치명률, 고령층·감염취약시설 동절기 추가접종률 등이 있다.
 
이와 함께 박 반장은 "마스크 의무 조정 여부와 상관없이 설 연휴 명절 방역 대비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만6953명으로 1주 전(9일·6만2734명)보다 4219명 늘어 금요일 기준 지난 9월9일(6만9410명) 이후 14주 만에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9명 늘어난 474명, 신규 사망자는 66명 나왔다.
 
방역당국이 다음주 감염병 위기대응자문위원회(감염병 자문위)의 전문가 의견수렴 절차 등을 거쳐 오는 23일 마스크 해제 기준을 발표한다고 16일 밝혔다.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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