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이원석 검찰총장 “수사 공정성 훼손 공격, 단호히 대처”

“검찰의 공정성·정치적 중립 중요”

입력 : 2023-01-02 오후 3:08:42
 
 
[뉴스토마토 박효선 기자] 이원석 검찰총장이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2023년 신년식에서 “검찰총장으로서 검찰 수사의 공정성을 훼손하는 부당한 공격과 압력에 단호하게 대처하고, 검찰구성원들의 용기와 소신을 지켜주는 버팀목이자 바람막이가 되겠다”고 밝혔다.
 
이 총장은 “검찰이 국민의 믿음을 얻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공정성과 정치적 중립이 중요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은 검찰이 치우침 없이 수사하고, 불편부당하게 법을 집행하기를 기대한다”며 “법집행에는 예외도, 성역도, 혜택도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우리는 옳은 일을 옳은 방법으로 옳게 하는 사람들”이라며 “‘검찰의 일’에 대해 합리적이고 건강한 비판을 넘어선 거짓 주장이나 근거 없는 비난을 접하게 되면, 그 괴로움은 이루 말할 수 없으나, 이에 휩쓸리지 않고 담담하고 용기 있게 우리가 해야 할 일을 반듯하게 해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총장은 산업재해 사건에 대한 엄정 대응을 주문하는 한편 범죄수익환수의 중요성도 언급했다. 그는 “우리의 일상 공간과 산업현장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중대재해 사건에 대해 원인을 명확히 규명하고, 그에 맞는 책임을 물어 재해의 감소와 예방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범죄로 얻은 수익은 철저히 박탈해 환수하고, 과학수사 역량의 강화 및 효율적인 수사 지원체계 확립을 통해 부패수사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피해자들이 하루 빨리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신속하고 실질적인 보호 조치를 취해 수사 및 재판 과정에서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2일 이원석 검찰총장이 대검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효선 기자 twinseve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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