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큰롤 황제' 엘비스 프레슬리 딸 리사 마리 별세…향년 54세

입력 : 2023-01-13 오후 4:31:41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로큰롤의 황제' 엘비스 프레슬리(1935∼1977)의 외동딸이자 가수인 리사 마리 프레슬리가 별세했습니다. 향년 54세.
 
고인의 어머니인 프리실라 프레슬리는 12일(현지시간) 리사가 이날 심장마비로 캘리포니아의 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했다가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미국 연예매체 TMZ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리사가 이날 복통을 호소하다 침실에서 의식을 잃고 쓰려졌고, 이를 가정부가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다고 전했습니다. 리사의 전 남편인 다니 키오가 심폐소생술(CPR)을 해 그를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자살 시도를 한 것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프리실라는 "아름다운 딸 리사 마리가 우리 곁을 떠났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전하게 돼 마음이 무겁다"며 "그는 내가 아는 사람 중 가장 열정적이고, 강하고, 사랑스러운 여성이었다"고 밝혔습니다.
 
리사는 엘비스 프레슬리의 유일한 생존 자녀였습니다. 9세에 아버지를 하늘로 보낸 리사는 우여곡절이 많은 삶을 살아왔습니다.
 
마이클 잭슨과 결혼생활을 했다 결별했으며, 이후 다니 키오 외 배우인 니컬러스 케이지, 마이클 록우드 등과도 결혼생활을 했지만 이혼을 거듭했습니다.
 
첫 번째 남편인 키오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딸 라일리 키오는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에서 케이퍼블 역을 맡은 유명 배우입니다.
 
리사는 2000년대 앨범 3장을 발표하며 아버지의 뒤를 이어 가수로 활동했습니다. 지난 10일까지만 해도 미국 양대 영화상인 골든글로브 어워즈에 참석해 자신의 아버지에 대해 다룬 극영화 '엘비스'에 출연한 배우 오스틴 버틀러의 극영화 남우주연상 수상을 축하했습니다.
 
8일엔 아버지의 생일 기념일을 챙기기 위해 아버지가 생전에 거주했던 테네시주 멤피스의 저택을 방문하기도 했습니다.
 
아버지 엘비스 프레슬리는 1977년 8월 16일 자택 화장실에서 쓰러져 42세의 일기로 숨졌습니다. 공식 사인은 심장마비이지만 일각에선 약물 과다복용이나 만성변비 등이 사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프레슬리의 아들인 벤자민코프는 2020년 스스로 생을 마감한 바 있습니다.
 
고 마이클 잭슨과 리사 마리 프레슬리. 사진=AP·뉴시스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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