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자승스님 분향소를 찾아 조문했습니다. 조문에는 김건희 여사도 동행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이날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 마련된 대한불교 조계종 전 총무원장 자승스님 분향소를 조문했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조문록에 "중생의 행복을 위해 부처님의 가르침을 널리 펼쳐 주신 큰 스님을 오래 기억하겠습니다"는 글을 남기며 불교계에 애도의 뜻을 전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 마련된 대한불교 조계종 전 총무원장 자승스님의 분향소를 찾아 조문한 뒤 종단 관계자들을 위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 대통령 부부는 조문 후 총무원장 진우스님, 총무부장 성화스님, 사설실장 진경스님과 차담회를 가졌습니다.
이도운 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차담회에서 "자승스님이 생전에 노력한 전법 활동의 유지를 받들어 불교 발전에 매진해 달라" 당부했다고 전했습니다.
김 여사는 "분향소 마련과 영결식 준비에 노고가 많으셨다"며 조계종 종단장을 잘 마무리해 달라고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부터 자승스님을 여러 차례 만난 바 있는데요. 지난해 11월에는 강남 봉은사에서 회주인 자승스님을 면담하고 '이태원 참사' 수습을 위한 조언을 들었습니다. 올해 5월 부처님오신날에도 조계사 봉축법요식 참석 후 별도로 봉은사를 찾았습니다.
조계종 33대, 34대 총무원장을 지낸 자승스님은 지난달 29일 경기 안성시 소재 사찰 칠장사 내 요사채 화재로 입적했습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