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 장동현·박경일 각자 대표체제 도입

3BU 3센터 체제로 전환…IPO 앞두고 성장성 제고

입력 : 2023-12-07 오후 2:40:33
각자 대표를 맡게 되는 (왼쪽부터)장동현 부회장, 박경일 사장. (사진=SK에코플랜트)
 
[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 SK에코플랜트가 각자 대표 체제를 도입합니다.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성장성을 높이고 재무 안정성을 제고하기 위한 목적입니다.
 
7일 SK에코플랜트는 장동현 SK대표이사 부회장을 각자 대표로 선임하는 등 ‘2024년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단행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장 부회장은 기존 박경일 대표이사 사장과 함께 ‘투톱’ 각자대표 체계를 이뤄 환경·에너지·솔루션으로 확장된 사업영역을 고도화하고 자본시장 이해관계자 소통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내부 조직은 기존 6BU(Business Unit) 4센터 체제에서 3BU 3센터 체제로 바뀝니다. 경영환경 불확실성에 대응해 환경·에너지 사업을 고도화하고 성과 가시화에 집중하는 등 내부 역량을 결집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환경사업은 국내·글로벌·R&D로 분할돼 있던 조직을 단일 BU로 재편했습니다. 이와 함께 SK에코플랜트는 사업개발과 마케팅 기능을 결합해 솔루션 패키지를 개발하고 고객사 확보를 위한 통합 오퍼링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에너지사업은 기존 하이테크 및 솔루션 사업과 통합해 엔지니어링 전문역량을 기반으로 사업의 실행력을 제고할 방침이며 건축사업을 맡고 있는 스페이스BU는 기존 틀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SK에코플랜트는 파이낸셜 스토리에 맞춰 세대교체와 차세대 리더 육성을 위한 인적쇄신도 추진합니다. SK에코플랜트 측은 "BU대표와 센터장을 중심으로 세대교체를 진행하고 성장사업 전문성을 갖춘 새로운 리더를 발탁해 전략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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