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당선자총회 재소집…차기 지도체제 매듭

관리형이냐, 혁신형이냐…'비대위 성격' 결정
오전 전국위 개최…국민의미래와 합당 의결

입력 : 2024-04-22 오전 7:01:35
지난 16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 당선자 총회에서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인들이 결의문을 채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국민의힘이 22일 두번째 당선자총회를 열고 4·10 총선 참패에 따른 당 위기 수습 방안과 차기 지도체제 구성 등을 논의합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2시 국회에서 당선자총회를 개최합니다. 지난 16일에 이어 두번째 당선자총회로,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 소속으로 총선에서 당선된 108명이 다시 모입니다. 
 
이날 총회에서는 '실무형(관리형) 비상대책위원회' 혹은 '혁신형 비대위'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앞서 첫 당선자총회에선 조기 전당대회 개최를 위한 '관리형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자는 의견이 주를 이뤘지만, 19일 낙선자 간담회에서는 전면적인 당 쇄신을 위한 '혁신형 비대위' 요구가 주로 나왔습니다.
 
총회 결론이 윤재옥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 중심의 비대위로 간다면 '관리형'으로 한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만일 이날 총회에서 윤 원내대표의 추인 여부가 결정된다면 국민의힘은 전국위원회 등을 거쳐 이른 시일 내에 비대위 체제로 전환하게 됩니다.
 
아울러 이날 총회에선 차기 원내대표 선출 일정도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힘은 22대 국회 첫 원내대표 경선을 늦어도 다음 달 10일 이전에 하기로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10시 전국위원회를 소집해 위성정당 국민의미래 흡수합당 안건을 결의할 예정입니다. 양당이 합당하면 국민의힘의 22대 총선 당선인은 지역구 의원 90명에 비례대표 의원 18명 등 총 108명이 됩니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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