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원컴퍼니, 지난해 매출 첫 천억 돌파

AI 강의가 매출 견인…매출 1166억·흑자전환

입력 : 2024-04-22 오후 2:56:21
[뉴스토마토 변소인 기자] 성인 교육 스타트업 데이원컴퍼니가 지난해 처음으로 매출 1000억원을 넘기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이미지=데이원컴퍼니)
 
데이원컴퍼니의 2023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성장한 116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15억원 개선되며 흑자 전환했습니다. 당기순이익 역시 208억원 개선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주력인 국내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매출이 677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58%를 차지했습니다. 국내 B2B(기업 간 거래) 매출 또한 353억원으로. 전년 대비 60% 이상 성장했습니다. 해외 매출은 136억원으로, 전년 대비 30% 증가해 역대 최고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국내 B2C 매출 중 패스트캠퍼스CIC(사내독립기업) AI(인공지능) 강의 매출 비중이 주목할 만한 성과를 올렸습니다. 패스트캠퍼스는 2022년 25개였던 AI 강의를 2023년 36개로 대폭 늘렸으며, 매출 역시 전년 대비 67% 증가한 38억원을 기록했습ㄴ다.
 
데이원컴퍼니는 해외 매출을 견인하고 있는 콜로소CIC의 일본 법인을 설립하고 현지 인력을 채용하며 일본 시장 개척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콜로소는 핵심 역량인 디자인, 일러스트, 영상 강의를 근간으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까지 노리고 있습니다.
 
가벼운 학습지, 뉴스프레소 등 대표 성인 어학 학습지로 자리매김한 레모네이드CIC 역시 어학 시장에 콘텐츠 퍼블리싱 사업을 도입해 샤이니영어, 스티븐영어, 유하다요 등의 브랜드를 론칭했습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무제한 원어민 1:1 회화 브랜드 '포도'를 오픈하며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스노우볼CIC는 부트 캠프 '제로베이스'를 통해 100% 취업 보장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전년 대비 60% 이상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스노우볼은 개발자 취업 보장 시장에서 마케팅, 영상, MD(머천다이저), UX(사용자 경험)·UI(사용자 인터페이스)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이강민 데이원컴퍼니 대표는 "2023년은 AI 강의 론칭, 해외 사업 확장 등 신사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며 흑자를 달성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며 "올해는 국내 1등 성인 교육 기업을 넘어 전 세계까지 사업을 확장하는 '성인 교육 포털' 비전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변소인 기자 byli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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