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콥스키 콩쿠르 위너 콘서트', 5월16일 예술의전당서 개최

차이콥스키 국제콩쿠르 김계희·이영은 협연

입력 : 2024-04-26 오후 4:33:32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문화예술 공익채널 토마토클래식이 오는 5월16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차이콥스키 콩쿠르 위너 콘서트' 공연을 개최합니다. 
 
뉴스토마토 공동 주최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제17회 차이콥스키 국제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 기악 부문 우승을 차지한 바이올리니스트 김계희와 첼리스트 이영은이 협연자로 나섭니다. 지휘자 장윤성과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호흡을 맞춰 드보르작 슬라브 무곡 8번을 시작으로 드보르작 첼로 협주곡,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을 선보입니다. 
 
이영은 첼리스트.(사진=토마토 클래식)
 
1부를 장식하는 드보르작 첼로 협주곡은 ‘첼로 협주곡의 대명사’라 불리는 작품으로 첼리스트 이영은이 협연합니다. 체코를 대표하는 작곡가인 드보르작이 뉴욕의 국립음악원 원장으로 부임해 미국에 체류할 당시 쓴 작품입니다. 흑인 영가와 아메리카 인디언 민요에 대한 드보르작의 관심이 작품에 반영돼 미국적 정취에 보헤미아의 색채가 혼합된 독창적인 걸작이 탄생했습니다.
 
교향곡과 같은 풍성한 울림과 극적 서사, 솔리스트와 오케스트라 사이의 균형이 어우러진 작품입니다.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 풍부한 감정 표현과 테크닉으로 심사위원과 관중의 극찬을 받은 이영은의 연주가 이번 공연에서 주목되는 이유입니다.
 
김계희 바이올리니스트.(사진=토마토 클래식)
 
2부에는 바이올리니스트 김계희의 협연으로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이 연주됩니다. 이 작품은 핀란드를 대표하는 작곡가 시벨리우스의 유일한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북유럽 특유의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이 곡에서는 바이올린만이 할 수 있는 다양한 표현과 기교가 두드러져 한때 바이올리니스트가 되고자 했던 시벨리우스의 악기에 대한 동경을 엿볼 수 있습니다. 핀란드 헬싱키에서 초연된 지 120년이 지났지만 차이콥스키 바이올린 협주곡과 더불어 오늘날까지도 공연장에서 가장 자주 연주되는 작품입니다. 차이콥스키 콩쿠르 우승을 통해 자신의 독창성과 연주력을 인정받은 김계희는 이번 공연에서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을 국내에서 처음 선보입니다.
 
차이콥스키 콩쿠르는 신진 음악가들에게 성공의 관문이자 세계 음악계를 이끌어 갈 미래의 거장이 탄생하는 무대입니다. 지난 2023년 치러진 제17회 차이콥스키 콩쿠르는 무려 3명의 한국인 우승자를 배출했습니다. 바이올린 부문에서 우승한 김계희와 첼로 부문에서 우승한 이영은은 65년 역사의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 우승자라는 명예를 안았습니다. '차이콥스키 콩쿠르 위너 콘서트'는 그들이 우승의 자격을 증명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해당 공연은 티켓통, 예술의전당,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습니다. 티켓통 매니아 구독자는 최대 70% 할인 혜택이 주어집니다. 
 
차이콥스키 콩쿠르 위너 콘서트 포스터(사진=토마토클래식)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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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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