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소희 기자] 전략물자관리원이 8월부터 무역안보관리원으로 개편됩니다. 기존 전략 물자 업무에서 무역안보 싱크탱크로 영역을 확장하는 등 무역안보 정책 수립·산업영향 분석 지원·수출통제 이행 지원의 기능이 추가됩니다.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13일 전략물자관리원을 방문하고 경제안보 시대의 무역안보 기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새로운 역할을 주문했습니다.
전략물자관리원은 전략물자 수출입관리 업무를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대외무역법에 따라 2007년 6월 출범한 산업부 산하 공공기관입니다. 전략 물자 해당 여부 판정, 무역기업 대상 교육·홍보, 전략물자관리시스템(Yestrade) 운영을 담당하고 있는 수출통제 전담기관입니다.
전략물자관리원은 대외무역법 개정에 따라 8월 21일부터 ‘무역안보관리원’ 으로 명칭이 변경되며, 무역안보 정책 수립 및 산업영향 분석 지원, 수출통제 이행 지원 등의 기능이 추가됩니다.
이에 전략물자관리원은 기능 강화 작업반을 구성해 기술·투자 등 안보심사 기능 강화, 독자·소다자 통제 관련 산업계 영향 분석, 미국 역외통제·금융제재 등 무역안보 컨설팅 확대 기능 강화방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무역안보관리원 출범과 함께 관련 업무에 대한 드라이브를 걸 예정입니다.
정인교 본부장은 "전략물자관리원은 2007년 출범 당시에 비해 전략물자 판정은 17배, 전략물자관리시스템 회원은 10배 증가하는 등 우리나라의 전략물자 관리체계를 정착시키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경제 안보를 핵심으로 하는 새로운 국제 무역 질서가 형성되는 상황에서 새롭게 개편되는 무역안보관리원은 기존의 전략물자 수출통제를 넘어 자본·기술·인력 등 국가 간 교역 전반의 안보를 담당하는 조직으로 역할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3월26일 인천 연수구 인천신항 컨테이너 터미널에 컨테이너가 쌓여있다. (사진=뉴시스)
세종=김소희 기자 shk3296@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