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도 '아빠차'?…현대차, 뉴 팰리세이드 북미 첫 공개

2세대 완전변경 모델…하반기 출시
"EREV, 하이브리드, 수소 등에 투자"

입력 : 2025-04-17 오전 9:44:44
[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현대차가 자사 주력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디 올 뉴 팰리세이드’를 북미 시장에 최초로 선보였습니다. 북미 시장에는 올해 하반기 출시됩니다.
 
현대차가 '2025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북미 시장에 최초로 공개한 '디 올 뉴 팰리세이드'. (사진=현대차)
현대차가 '2025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북미 시장에 최초로 공개한 '디 올 뉴 팰리세이드'. (사진=현대차)
 
현대차는 16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제이콥 재비츠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5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디 올 뉴 팰리세이드(팰리세이드)’ 등 차량 28대를 선보였습니다. 현대차 전시관은 뉴욕 오토쇼에서 가장 큰 규모인 4434㎡(약 1341평)규모로 조성됐습니다.
 
팰리세이드는 현대차가 6년 만에 새롭게 선보인 2세대 완전변경 모델입니다. 견고하고 고급스러워진 외장 디자인과 넓어진 실내 공간을 비롯해 현대차 최초로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갖췄습니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은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갖춰 새롭게 선보이는 팰리세이드와 같은 신차들은 현대차의 탄탄한 포트폴리오 및 다양한 파워트레인 선택지를 보여주는 대표적 예시”라고 했습니다. 이어 “현대차는 자동차 산업이 소비자 수요에 기반한다는 것을 알기에 EREV, 하이브리드, 내연기관, 수소전기차 등에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차가 '2025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북미 시장에 최초로 공개한 '디 올 뉴 팰리세이드'. (사진=현대차)
 
미래 전략도 공유했습니다. 무뇨스 사장은 “현대차는 2030년까지 전기차 모델을 21개까지 확대하고 하이브리드 차종을 기존 7차종에서 14차종으로 확대 제공할 것”이라며 “전기차 모델은 2030년 연 200만대 판매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했습니다.
 
현대차는 2.5 터보 하이브리드, 3.5 가솔린 등 신형 팰리세이드를 다양한 파워트레인으로 제공해 북미 시장에서 SUV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예정입니다. 랜디 파커 현대차 북미권역본부 CEO는 “현대차는 지난해 미국에서 2023년 대비 4% 증가한 소매 판매 실적을 거두며 4년 연속 신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다”고 밝히고 “올해 1분기에도 지난해 동기 대비 판매가 10% 늘며 역대 1분기 중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올 3월에는 지난해 동월 대비 판매가 13% 증가하는 등 역대 3월 중 최대 실적을 기록했으며 6개월 연속 동월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고 했습니다.
 
이상엽 현대제네시스 글로벌디자인담당 부사장, 루크 동커볼케 현대차그룹 CDO(글로벌디자인본부장) 겸 CCO(최고크리에이티브책임자) 사장, 올라비시 보일 현대차 북미권역본부 제품기획 및 모빌리티 전략담당 ,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 랜디 파커 현대차 북미권역본부 CEO가 2025 뉴욕 국제 오토쇼 현대차관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왼쪽부터). (사진=현대차)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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