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SK텔레콤(017670)이 양자 사업 확장을 위해 미국 양자컴퓨터 기업 아이온큐와 회동에 나섰습니다.
17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서울 을지로 소재 T타워에서 피터 채프먼 아이온큐 이사회 의장, 토마스 크래이머 아이온큐 최고재무책임자(CFO), 필립 파라 아이온큐 기업 및 전략 제휴 담당, 진재형 아이온큐 한국지사장 등이 참석해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를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과 만났습니다.
17일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본사에서 유영상 대표(왼쪽)와 피터 채프먼 아이온큐 이사회 의장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앞서 지난 2월 아이온큐와 SK텔레콤은 인공지능(AI)·양자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아이온큐와 지분교환을 포함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바 있습니다. 이번 회동은 양사 협력에 대한 후속 논의를 위해 진행됐습니다.
이날 회동을 통해 SK텔레콤과 아이온큐는 퀀텀 네트워킹, 양자보안 등의 영역에 양사가 동일한 관심을 갖고 있음을 다시 한 번 확인했고, 해당 영역에 대한 협력을 꾸준히 강화·발전시키기로 했습니다.
또한 양사 협력을 기반으로 SK텔레콤이 보유한 양자보안 사업 관련 여러 관·기업과의 파트너십을 양자컴퓨터까지 확대할 가능성도 함께 점검했습니다.
SK텔레콤과 아이온큐는 양자보안 관련해 아이디퀀티크(IDQ)와의 협력을 유지, 강화하는 것에 동의했습니다. 양자컴퓨터의 가능성에 대해 알리는 것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유영상 대표는 "아이온큐와 협력은 SK텔레콤이 양자보안 뿐 아니라 양자컴퓨터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할 수 있는 기회"라며 "앞으로도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투자와 협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