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승재 기자] LG전자가 가전제품을 3년만 구독해도 고객이 소유권을 가질 수 있도록 정책을 수정했습니다.
LG전자 휘센 에어콘. (사진=LG전자)
22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올해 1월 정책을 변경해 가전 구독 3년 제품에 소유권 이전 항목을 추가했습니다. 당초 3년 구독 시 △재구독 △반납 △인수(비용 추가) 중 하나를 선택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정책이 추가되면서 계약 기간을 채우면 조건 없이 소유권을 넘겨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당초 3년은 LG전자에서 가전을 구독할 수 있는 최소 기간으로, 기존 4~6년 구독 제품만 계약 종료 후 고객에게 소유권이 이전됐습니다.
업계에서는 가전 사용 연한을 보통 4년 이상으로 보는데 새 가전을 3년만 구독하고 반납할 경우 고객 입장에서도 아쉬움이 남고, 이를 폐기해야 하는 회사로서도 낭비였습니다.
이에 LG전자는 ‘가전 소유권을 넘겨받고 싶다’는 고객 요청을 받아들여 구독 정책을 넓혔습니다. 다만, 3년 구독 기간을 채우지 못한 경우에는 소유권 이전이 불가능하고 반납해야 합니다. 3년 구독 후 다른 가전을 새로 구독하고 싶을 경우 수거를 요청하면 됩니다.
이승재 기자 tmdwo3285@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