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범종 기자] 허진영
펄어비스(263750) 대표가 출시 마지막 단계에 들어선 '붉은사막'의 해외 마케팅 효과를 높이겠다고 14일 말했습니다.
허 대표는 이날 2025년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현재 붉은사막은 QA를 진행하는 가운데 보이스 오버(목소리 녹음)와 콘솔 서트(콘솔 별 최적화) 준비 등 출시 마지막 단계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올해는 더 많고 다양한 게임 행사에 참석할 예정으로, 1분기에는 GDC 참가와 베네룩스 3국, 런던에서 미디어와 인플루언서 대상으로 시연 행사를 진행했다"며 "지난주에는 팍스 이스트에도 참가해 적극적인 마케팅 행보를 이어갔다"고 말했습니다.
허 대표는 "이를 통해 저희 게임을 처음 접하는 글로벌 유저분들께 게임을 선보이고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으며 붉은사막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기대감을 넓혀 나가고 있다"고 했습니다.
연내 출시 예정인 '붉은사막' 실행 화면. (이미지=펄어비스)
펄어비스는 붉은사막 시연판 평가를 바탕으로 개선 작업도 병행합니다. 허 대표는 "일부 유저들로부터 조작이 어렵다는 피드백도 있고 콘솔 컨트롤에 대해 익숙했던 경험들에 대한 최적화 같은 부분들에 대한 피드백이 많이 있었다"며 "시연 하는 과정에서 이런 작은 것들을 계속 개선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보스전을 시험함에 따라 유저분들도 붉은사막만의 독창적이고 역동적인 전투 시스템에 대해 좋은 평가를 계속해 주고 계신다"며 "이런 특징들은 계속 발전시켜 나가고 또 출시하는 데까지 그런 최적화나 콘솔의 재미를 더욱 느낄 수 있는 여러가지 부분은 저희가 계속 검토하면서 개선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조미영 CFO(최고재무책임자)는 붉은사막 마케팅 전략이 개발 단계 중심에서 실제 성과 중심으로 전환됐다고 밝혔습니다. 조 CFO는 "붉은 사막은 2분기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며 "작년까지는 게임스컴과 TGA 등 굵직한 행사를 통해 게임의 개발 사항을 알리는 데 집중했으나, 이제부터는 더 많은 유저와 미디어 크리에이터들을 매달 만나며 실제 게임의 성과로 이어질 수 있는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보스와의 전투 외에도 궁금해하시는 오픈월드와 스토리도 순차적으로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펄어비스는 2025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837억원에 영업손실 52억원, 당기순이익 5억원을 기록했다고 이날 공시했습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습니다. 당기순이익도 전년보다 96.1% 줄었습니다.
이범종 기자 smil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