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웨이브가 2000년대 대표 공중파 드라마 리마스터링 작품을 통해 젊은층 수요를 확보 중입니다. 특히 젊은층이 많이 보는 콘텐츠에서 해당 드라마들이 언급된 이후 20대 고객 유입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웨이브는 예능 콘텐츠 '지구오락실'에서 '미안하다 사랑한다' 드라마가 처음 언급된 지난 9일부터 18일까지 약 10일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그 전주 대비 20대 시청 시간 상승률이 67배 증가했다고 21일 전했습니다.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 리마스터링. (이미지=웨이브)
전 연령층 시청 시간 기준으로는 약 53배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구오락실 언급 전 '미안하다 사랑한다' 시청 연령층은 30대에서 가장 높았고, 40대, 20대 순이었는데요. 이 수치가 30대, 20대, 40대 순으로 역전됐습니다.
'미안하다 사랑한다'는 지난 2004년 KBS에서 방영된 드라마입니다. 당시 미사 폐인, 미사 앓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낼 만큼 인기를 끌었습니다. 웨이브는 지난해 11월 '미안하다 사랑한다'를 감독판 리마스터링 시리즈로 선보였습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