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범종 기자]
시프트업(462870)은 차기작 '프로젝트 스피릿(Project Spirits)' 개발 인력을 대규모 공개 채용한다고 2일 밝혔습니다. 프로젝트 스피릿은 기존 '프로젝트 위치스(Project Witches)'에서 바뀐 이름입니다.
이날 시작한 채용 접수는 별도 마감 없이 상시 진행됩니다. 모집 분야는 △아트 △기획 △내러티브 △PM(프로젝트 매니저) 등으로 신입과 경력 모두 지원 가능합니다. 지원은 시프트업 공식 웹사이트와 게임잡에서 할 수 있습니다.
이번 채용에 맞춰 게임의 일러스트와 로고도 최초 공개됐습니다.
시프트업이 '프로젝트 스피릿' 일러스트를 2일 최초 공개했다. (이미지=시프트업)
프로젝트 스피릿은 서브컬처 장르의 PC·모바일 크로스 플랫폼 게임으로 개발 중입니다. 2027년 전 세계 출시가 목표입니다.
스피릿은 시프트업이 '스텔라 블레이드' 이후 선보이는 신규 IP(지식재산권)로, 그동안 입증한 IP 제작 역량을 쏟을 계획입니다.
시프트업은 이번 채용으로 프로젝트의 확장성과 완성도를 더욱 강화할 계획입니다. 최근에는 콘솔·모바일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역량을 쌓은 한대훈 PD를 개발 총괄 디렉터로 영입했습니다.
한 PD는 2007~2008년 넥슨 데브켓 스튜디오에서 '마비노기' 아티스트, 2012~2013년 엔씨소프트 '블레이드 앤 소울' 아티스트를 거쳐 2015년 스튜디오 HG를 세우고, 1인 개발자로 첫 작품 '스매싱 더 배틀'을 출시했습니다.
2017년 VR 게임 '오버턴' 출시 후 2021년 PC·스위치용 '메탈릭 차일드'를 출시해 2021년 게임 대상 우수상을 받았습니다.
2022년 스튜디오 HG의 액션스퀘어 합류 이후, 2023년 익스트랙션 어드밴처 '던전 스토커즈' 디렉터를 역임했습니다.
한대훈 PD는 "시프트업은 창의성과 열정이 존중받는 개발 환경을 갖추고 있다"며 "서브컬처 장르에 진심을 가진 인재들과 함께, 전 세계 이용자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게임을 만들고 싶다"고 전했습니다.
시프트업이 '프로젝트 스피릿' 로고를 2일 첫 공개했다. (이미지=시프트업)
시프트업은 그간 출시한 게임 모두 흥행시키며 IP 개발 역량을 키웠습니다. 지난 2016년 첫 게임 '데스티니 차일드'로 당시 모바일 양대 마켓에서 매출 1위를 기록했습니다.
2022년 출시한 '승리의 여신:니케'는 일본 앱스토어 매출 1위를 일곱 번 되찾으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5월에는 중국에 '승리의 여신: 새로운 희망' 이라는 제목으로 출시하는 등 현지화 전략으로 초기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내 최초 소니 세컨드 파티 계약을 맺고 만든 '스텔라 블레이드'는 전 세계 흥행하며 플레이스테이션 대표 게임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달 12일에는 스텔라 블레이드 PC판 출시와 함께 니케 협업 DLC 출시도 앞두고 있습니다.
이범종 기자 smil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