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본코리아, 백종원 단독대표 체제 전환…책임경영 차원

강석원 각자대표 사임…전략기획본부 신설·전문경영인 영입

입력 : 2025-06-09 오후 2:55:48
[뉴스토마토 김충범 기자] 더본코리아가 백종원 단독대표 체제로 바뀝니다.
 
더본코리아는 백종원·강석원 각자대표 체제에서 백종원 대표 체제로 운영된다고 9일 공시했습니다. 이는 강석원 대표의 사임에 따른 것으로, 책임경영 강화 차원입니다. 다만 강 대표는 사내이사직은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백 대표는 앞으로 더본코리아의 경영 전반을 진두지휘한다는 방침입니다. 더본코리아는 대표이사 직속으로 전략기획본부를 신설, 리스크 통합 대응과 경영 효율화, 관리 체계 정비를 주도하기로 했습니다. 또 본부는 글로벌 시장 진출과 신사업 발굴 등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면서 당면한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역할도 담당합니다. 
 
더본코리아는 최근 논란이 된 원산지 표기, 식품 안전·가맹점 관리 등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기존 관리 라인의 문제를 규명하고 품질·가맹·유통 관리 부문을 이끌어갈 외부 전문 경영인도 영입했습니다. 부문별 전문 경영인에게 권한을 위임해 '책임 경영 체제'를 구축하고, 현장 개혁과 고객 신뢰 회복을 이뤄낼 예정입니다. 
 
한편 더본코리아는 품질·식품 안전관리 전담팀을 확충하고 가맹사업본부를 이원화하고 상생위원회를 발족했습니다. 또 해외 상품 기획·수출 전담 조직을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윤리 경영의 기반을 강화하고 대내외 신뢰 회복을 위해 감사팀과 홍보팀, 정보 보안팀을 신설했습니다. 
 
백 대표는 "배수진의 각오로 기업의 혁신과 도약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CI=더본코리아)
 
 
김충범 기자 acech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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