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주하 기자] 상승 흐름을 이어오던 국내 증시가 하락마감했습니다.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중동발 위기가 격화된데 따른 영향으로풀이됩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41포인트(0.87%) 내린 2894.62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날 지수는 2930선에서 상승 출발했으나 장 초반부터 약세로 돌아선 이후 마감까지 반등에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기관이 5097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개인은 4669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장중 매도와 매수를 오가다 318억원 순매수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스라엘의 이란 선제 타격 소식에 2930을 상회하며 상승 출발한 코스피와 세계 주식 시장이 하락 전환했다"며 "불확실성 확대에 대형주 중심으로 시장이 부진했다"고 말했습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20.59포인트(2.61%) 내린 768.86에 마감했습니다. 한때 761선까지 밀리며 3.5%에 달하는 하락폭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지수는 790선에서 강세 출발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밀려 급락세를 나타냈습니다. 외국인은 2369억원, 기관은 802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개인은 3275억원을 순매수하며 낙폭 방어에 나섰습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일보다 10.9원 오른 1369.6원을 기록했습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가 전 거래일(2920.03)보다 25.41포인트(0.87%) 떨어진 2894.62에 장을 마쳤다.(사진=뉴시스)
김주하 기자 juhah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