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주하 기자] 코스피가 19일 개인투자자의 순매수에 힘입어 2970선에서 강보합권에 머물렀습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동결 이후 관망세가 짙어지며 지수 상단이 제한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5.55포인트(0.19%) 오른 2977.74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수는 17.37포인트(0.58%) 오른 2989.56로 출발해 개장 직후 2996.04까지 상승했지만 이후 낙폭을 줄이며 장중 2954.47까지 밀리기도 했습니다. 개인이 351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하단을 방어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23억원, 3016억원 규모로 순매도에 나섰습니다. 개인 매수세가 외국인·기관의 차익 실현 물량을 일부 흡수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2.78포인트(0.36%) 오른 782.51에 마감했습니다. 지수는 3.56포인트(0.46%) 오른 783.29에 출발했습니다. 외국인이 1365억원을 순매도한 가운데 개인과 기관이 각각 1264억원, 166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FOMC가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하다"며 "대부분 업종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인터넷, 방산, 화장품 등 일부 업종에만 매수세가 유입되는 양상이 나타났다"고 덧붙였습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일 대비 10.8원 오른 1380.2원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코스피가 전 거래일(2972.19)보다 5.55포인트(0.19%) 오른 2977.74에 장을 마친 19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딜링룸에서 관계자가 업무를 보고 있다.(사진=뉴시스)
김주하 기자 juhah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