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주하 기자] 코스피와 코스닥이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세에 밀리며 2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습니다. 장 초반 반등을 시도했으나 차익실현 매물까지 출회되며 지수는 낙폭을 키웠습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3.62포인트(0.77%) 내린 3055.94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수는 전일보다 1.69포인트(0.05%) 낮은 3077.87에 출발해 장중 한때 3040선까지 밀리기도 했습니다.
개인이 4805억원, 기관이 3202억원을 각각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8551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6.39포인트(0.81%) 내린 781.56에 마감했습니다. 개장가는 전일보다 전일보다 1.98포인트(0.25%) 오른 789.93으로 출발했으나 이후 하락 전환했습니다.
개인이 1869억원, 기관이 479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2252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코스피가 3100선을 돌파한 이후 3거래일 연속 음봉을 기록하며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며 "중장기 상승 추세가 꺾였다고 보기보다는 속도 조절 국면에 들어선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일보다 0.5원 오른 1357.4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2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사진=뉴시스)
김주하 기자 juhah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