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2분기 날았다…역대 최대 실적 경신

영업이익 2425억 달성…전년 동기 대비 234% 증가

입력 : 2025-07-21 오전 9:40:03
(사진=셀트리온)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셀트리온(068270)이 올해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습니다. 
 
셀트리온은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9615억원, 영업이익 2425억원의 잠정실적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2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입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9.9%, 영업이익은 234.5% 증가했습니다. 영업이익률도 25%대로 개선됐습니다. 
 
셀트리온은 글로벌 시장에서 기존 제품의 선전과 수익성 높은 신규 제품 중심의 판매 확대가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램시마SC(미국 제품명 짐펜트라)', '유플라이마', '베그젤마', '스테키마' 등 고마진 제품의 성장이 본격화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확대 폭을 키웠습니다. 고마진 신규 제품 매출 비중은 53%로 전년 동기 30% 대비 확대됐습니다. 
 
고마진 신규 제품의 비중 증가 외에도 지속적인 원가 개선 노력에 따른 수익성 확대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의 합병에 따라 일시적으로 상승했던 매출원가율은 △합병 전 고원가 재고 소진 △생산 수율 개선(Titer Improvement 효과) △3공장 가동률 상승 및 원료의약품 외주 생산 축소 △기존 제품 개발비 상각 종료 등에 따라 낮아지고 있습니다. 올해 2분기 원가율은 약 43% 수준으로 전년도 동기 58%보다 약 15%포인트(p) 감소했으며, 직전 분기와 비교해도 한 분기 만에 4%p 원가율을 줄이며 이익 폭을 키웠습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2분기는 수익성이 높은 신규 제품 중심의 매출이 확대되며 당분기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며 "하반기에도 유럽, 미국 등 글로벌 주요 시장을 타깃으로 고마진 신제품 출시와 이에 따른 시장 확대 등 호재가 산적해 있는 만큼 성장을 위한 전사적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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